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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선고 앞두고…여야 찬반집회 총력전

스팟뉴스팀
입력 2017.03.04 15:39
수정 2017.03.04 15:41

文·安·李, 서울·대전 촛불집회로…與친박·대선주자, 도심 태극기집회로

지난 1일 열린 촛불집회 모습.ⓒ연합뉴스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 전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대규모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집회가 4일 도심에서 열리며 양측 모두 막바지 세 대결을 벌인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박 대통령의 조기 탄핵 인용과 황교안 권한대행의 퇴진을 촉구할 예정이다. 본 집회를 마친 뒤 저녁 7시 30분부터는 청와대와 총리공관, 헌법재판소 세 방향으로 각각 100m 앞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앞서 광화문광장에서 800여m 떨어진 덕수궁 대한문 앞에선 오후 2시부터 탄핵 반대 집회인 태극기 집회가 열렸고, 3시 30분부터 도심 행진에 나섰다. 이어 다시 대한문으로 돌아와 저녁 8시까지 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 전 마지막 탄핵 찬반집회가 될 수 있는 만큼 양측 모두 팽팽한 세력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들은 박 대통령이 탄핵 된다면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집회에 나온 김평우 대통령 측 변호사는 "이번 탄핵은 죄 없는 대통령을 탄핵하려는 범죄"라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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