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 측 "특검 연장 관련, 추가로 드릴 말 없다"
입력 2017.02.20 10:54
수정 2017.02.20 10:59
"관련 법 따라 검토할 것…특검 쪽과 접촉 없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측은 20일 특검팀의 수사 기간 연장 요청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연장 승인 요청에 대해 관련 법에 따라 검토하겠다는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황 권한대행 측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 4당이 이에 대한 답변 시한을 21일로 정한 것에 대해 “추가로 말씀드릴 사안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황 권한대행 측은 “특검 쪽과의 접촉은 없었다”며 ‘향후 얘기할 계획은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게 필요한가”라고 되물었다.
또한 “(답변) 시점을 정할 수는 없다”며 청와대 압수수색 관련 특검 항소에 대해서도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황 권한대행은 지난 16일 보도 자료를 통해 “관련 법에 따라 검토하겠다”며 “관련 ‘특별검사법’에 따르면 수사기간 연장 승인 요청은 수사기간 만료 3일 전에 행해져야 한다고 규정돼 있으나, 이 건 수사기간 연장 승인 요청서는 수사기간 만료 12일 전인 오늘 청와대에 접수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견해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