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당과 지옥’ 오간 윤호영의 아찔했던 U파울
입력 2016.12.16 21:28
수정 2016.12.16 21:29
18득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 맹활약
경기 막판 U파울 범하며 동점 위기 자초
삼성과의 경기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간 윤호영. ⓒ KBL
원주 동부 윤호영이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리고도 한 순간에 역적이 될 뻔했다.
동부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18득점을 올린 윤호영의 활약을 앞세워 80-75로 승리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로 주춤했던 동부는 선두를 달리고 있던 삼성을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승리의 1등 공신은 윤호영이었다. 윤호영은 이날 3쿼터까지 17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특히 삼성이 추격해 올 때마다 적재적소에 3점슛 두 방을 성공시키며 동부가 리드를 지켜내는 데 기여했다.
하지만 경기 내내 잘하고도 순간적인 판단미스로 동부에 위기를 안겼다. 4쿼터 종료 22초를 남기고 동부가 79-74로 앞선 상황에서 윤호영은 속공에 나서는 김태술을 막으려다 그만 U파울을 범하고 말았다.
졸지에 자유투 2개와 공격권을 헌납하며 자칫 연장전에 접어들 수도 있는 상황이 연출됐지만 다행히 김태술이 자유투를 한 개만 성공시키며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특히 윤호영은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경기 종료를 앞두고 흐르는 공을 따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을 날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끝까지 투지를 보여준 윤호영의 집념 속에 동부는 3라운드 첫 경기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윤호영은 “파울을 하기보다는 한 번 제지해주고 피하려했는데 공격 선수(김태술)가 미리 넘어지면서 다리에 걸렸다”며 “파울로 끊을 생각이 없었는데 좀 아쉽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