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엘리어트' 7년 만에 온다…2017 신시컴퍼니 라인업
입력 2016.12.15 14:20
수정 2016.12.15 14:21
공연 제작사 신시컴퍼니가 '아이다' '시카고' '아리랑' '빌리 엘리어트' 등 2017년 선보이게 될 대작 뮤지컬 라인업을 공개해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먼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아이다'는 내년 3월 11일까지 장기 공연된다. 화려한 무대, 의상, 조명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과 스토리로 중무장한 브로드웨이 '아이다'는 윤공주, 장은아, 아이비, 이정화, 김우형, 민우혁 등 실력파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와 만나 회를 거듭할수록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지난 11월 3일부터 공연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평균 객석점유율 95%를 기록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아이다'에 이어 설명이 필요 없는 스테디셀러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팀 앙코르 공연이 내년 5월 27일부터 7월 23일까지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지난해 내한한 '시카고' 오리지널팀 공연은 세계 정상 기량의 배우들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당시 메르스 공포로 침체돼 있던 공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공연 중반 이후 연일 매진을 기록했으며, 막판엔 시야 장애석까지 판매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
지난해 관객이 뽑은 최고의 창작 뮤지컬 '아리랑'은 7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된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아리랑'은 원작 조정래, 각색·연출 고선웅, 작곡 김대성, 무대 박동우 등 각 분야별 최고의 스태프가 뭉쳐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작품으로 완성됐다.
4만여 관객의 가슴을 적신 '아리랑'은 매 공연 커튼콜에서 전 관객이 함께 아리랑을 부르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2017년 다시 무대에 오를 뮤지컬 '아리랑'은 안재욱, 서범석, 윤공주, 김우형, 이소연, 김성녀 등 초연 멤버들이 대부분 함께하며 한층 더 성장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전 세계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11월 28일부터 2018년 4월 29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빌리 엘리어트'는 2000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지난 2005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첫 선을 보인 작품이다. 5개 대륙에서 11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성공을 거둔 '빌리 엘리어트'는 특히 미국 토니상, 영국 올리비에상, 한국 뮤지컬대상 등 전 세계 80여개의 상을 수상하는 등 흥행과 작품성을 동시에 잡았다.
한국 공연은 지난 2010년 초연 이후 7년 만의 공연되는 만큼, 팬들의 기대가 높다. 기적 같은 소년 '빌리'는 3차에 걸쳐 진행된 오디션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2017년 1월 마지막 오디션을 통과한 배우들은 해외 및 국내 스태프들과 함께 이 작품의 명성에 걸 맞는 무대를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