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키 오소연 제이민 또 뭉쳤다 '인 더 하이츠'
입력 2016.11.03 09:46
수정 2016.11.03 20:49
12월 20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서 개막
화려한 캐스팅 중무장, 심장 뛰는 무대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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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인 더 하이츠'가 화려한 캐스팅을 공개하며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인 더 하이츠'는 뉴욕의 라틴 할렘이라 불리는 워싱턴 하이츠를 배경으로 그곳에 살고 있는 이민자들의 삶과 꿈을 긍정적인 유머로 승화한 브로드웨이 작품이다.
지난해 초연 당시 뮤지컬 장르에서 시도되지 않은 랩, 힙합의 강렬한 리듬과 스트릿 댄스 무대를 관객들에게 전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다시 뭉친 초연 멤버들과 실력파 뉴 캐스트의 합류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무대가 기대되고 있다.
워싱턴 하이츠에서 수퍼마켓을 운영하며 언젠가 고향에 돌아갈 것을 꿈꾸는 희망의 청년 우스나비 역에는 음반, 연기, 예능, 뮤지컬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는 양동근이 지난해에 이어 합류했다.
또 '엘리펀트 송' '베어 더 뮤지컬' '잃어버린 얼굴 1895' 등을 통해 밝은 에너지를 뿜어낸 정원영, 뮤지컬과 드라마를 오가며 엔터테이너로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키(샤이니)가 재연까지 책임진다.
니나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콜택시 회사에서 일하며 니나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베니 역에는 그룹 빅스의 엔(차학연)이 출연한다. 엔은 2012년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 출연한 바 있다. '베어 더 뮤지컬' '무한동력' '쓰릴미' 등에 출연하며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한 뮤지컬 배우 이상이의 합류도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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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하이츠 밖의 세상을 동경하며 모든 남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미용사 바네사 역에는 '페스트' '넥스트 투 노멀' '레베카' 등에서 아름다운 보컬로 연기의 폭을 넓히고 있는 오소연, '삼총사' '헤드윅' '올슉업' 등 다양한 작품을 소화하며 뮤지컬 배우로 자리 잡은 제이민이 초연에 이어 무대에 오른다.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교에 입학하지만 금전적 문제로 학교를 그만두고 워싱턴 하이츠로 다시 돌아오게 되는 니나 역에는 '싱잉인더레인' '사의찬미' '뉴시즈' 등 다수의 작품으로 청순한 이미지와 솔직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 최수진, '도리안 그레이'에서 신고식을 치른 신예 나하나가 뉴 캐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초연의 제작진 이지나 연출, 원미솔 음악감독, 채현원, 김재덕 안무감독까지 다시 한 번 의기투합 해 연말과 가장 잘 어울리는 쇼 뮤지컬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인 더 하이츠'는 다음달 20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되며 1차 티켓 오픈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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