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 '무수단' 발사에 "무모한 행위…고립 심화" 규탄
입력 2016.10.16 16:58
수정 2016.10.16 16:59
안보리 신규 제재 결의 앞두고 도발, "국제사회 압박 의지 강화"
안보리 신규 제재 결의 앞두고 도발, "국제사회 압박 의지 강화"
정부는 1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정부는 이날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성공 여부에 관계없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거듭된 도발은 한반도 및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엄중한 위협이라는 점에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이번 도발이 5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신규 제재 결의가 협의 중인 가운데 감행된 점을 지적하며 "유엔의 권능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런 무모한 행위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압박 의지를 더욱 강화하고, 북한의 국제적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을 가일층 심화시킬 뿐이라는 점을 북한은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15일 오후 12시 33분경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비행장 인근에서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지만 발사 직후 공중폭발돼 실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