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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끝’ 김현수, 첫 가을의 아쉬움

김평호 기자
입력 2016.10.05 14:39
수정 2016.10.05 14:39
생애 첫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현수. ⓒ 게티이미지

생애 첫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서 무안타
좌완투수 나오자 교체, 추신수와 맞대결 불발


기대를 모았던 ‘킴콩’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생애 첫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아쉬움 속에 단 한 경기 만에 막을 내렸다.

김현수는 5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김현수는 토론토가 우완 선발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을 내세우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현수는 스트로먼을 상대로 올 시즌 7타수 3안타(타율 0.429) 1타점 1볼넷으로 강했다. 타율만 놓고 봤을 때 팀 내에서 마크 트럼보(타율 0.455, 11타수 5안타)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이다.

하지만 김현수는 스트로먼과 세 차례의 맞대결에서 모두 내야땅볼에 그치며 침묵했다. 8회초에는 바뀐 투수 제이슨 그릴의 직구를 공략했지만 1루 땅볼에 그쳤다. 4개의 타구 모두 내야를 벗어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또 하나의 아쉬움은 좌투수를 상대로 기회를 얻지 못한 부분이다.

연장 11회초에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서는가 싶었지만 토론토가 좌완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를 마운드에 올리자 우타자 놀란 레이몰드와 교체됐다. 올 시즌 철저하게 적용 받은 플래툰 시스템은 포스트시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대타로 나온 레이몰드는 타석에서 삼구삼진으로 물러나고, 돌아오는 수비 때 보이지 않은 실책을 범해 쇼월터 감독의 선택에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이 역시 올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김현수가 감당해야 할 몫이었다.

볼티모어는 이날 패배로 디비전시리즈 진출권을 얻는 데 실패했다. 내심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와 포스트시즌서 코리안리거 간 맞대결을 기대했지만, 생애 첫 와일드카드 결정전이라는 큰 무대에 나선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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