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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6]삼성전자, 유럽 시장 사로잡을 혁신제품 대거 공개

베를린(독일)=데일리안 이홍석 기자
입력 2016.09.01 18:00
수정 2016.09.01 17:42

프레스컨퍼런스 개최...퀀텀닷TV·빌트인가전 등 다양한 제품 선봬

스마트TV·패밀리허브 등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파트너십 소개

데이비드 로우스 삼성전자 구주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시티큐브베를린에서 개최된 프레스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6‘ 개막을 앞두고 주요 전략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약 1000여명의 글로벌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향 전략 제품과 주요 파트너십을 발표하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유럽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발상의 전환(Rethink)과 혁신으로 유럽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이어 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퀀텀닷TV·빌트인가전 등으로 변화와 혁신 꾀한다=삼성전자는 이 날 행사에서 퀀텀닷 기술에 대한 역사와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소개했다. 지난 2001년부터 퀀텀닷을 연구해 온 결과 지난해에 카드뮴없는 친환경 퀀텀닷 수퍼초고화질(SUHD) TV를 출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장기간에 걸친 퀀텀닷 연구가 가능했던 것은 연구진과 경영진들이 이 기술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신뢰때문이었고 강조했다.

제이슨 하트러브 나노시스 최고경영자(CEO)가 연사로 등장해 “퀀텀닷은 그 무한한 발전 가능성 때문에 바이오와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세대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으며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아 수명이 길다”고 역설했다.

삼성전자는 이 날 행사에서 2016년형 유럽향 퀀텀닷 수퍼초고화질(SUHD) TV 라인업을 소개했다. 지난해 14개 모델이었던 퀀텀닷 SUHD TV(43~88형)는 19개로 라인업이 확장돼 역대 최다 라인업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에서 퀀텀닷 SUHD TV판매 확대를 선도한다는 목표다.

또 이번 IFA 전시회에서 퀀텀닷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퀀텀닷 모니터 CF791와 CFG70 두 모델도 공개한다고 밝혔다. 퀀텀닷 기술이 적용된 이 두 모니터는 sRGB 125% 색재현율을 적용해 더욱 풍부하고 정확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한국·영국·스웨덴 등에서 진행 중인 퀀텀닷 SUHD TV ‘10년 번인 무상보증’ 프로그램을 미국·러시아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유럽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하며 빌트인 가전 풀 라인업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유럽의 경우, 전체 가전시장에서 빌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 중요한 시장“이라며 ”빌트인 제품 라인업 강화가 시장에 혁신과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선보인 제품은 삼성 ‘클럽 드 셰프’ 소속 셰프들의 인사이트가 반영된 슈퍼프리미엄 가전 ‘셰프컬렉션 빌트인’과 밀레니얼 세대에 맞춰 차별화된 감성을 추구해 고급스러운 세미 매트 블랙 색상을 적용한 ‘블랙 라인’, 기능과 디자인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트루 빌트인’ 냉장고 신제품이 추가된 ‘컨템포러리 라인’ 등이다.

패밀리허브·애드워시 등으로 유럽 시장 공략 본격화...사회공헌도 병행=삼성전자는 한국과 미국에 먼저 출시돼 인기를 얻고 있는 패밀리허브를 유럽에 확산시키기 위해 유럽에서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2도어 상냉장하냉동(BMF·Bottom-Mounted Freezer) 타입의 냉장고에 ‘패밀리허브’를 적용한 신제품도 선보였다.

‘패밀리허브’는 ‘푸드 매니지먼트’ 기능을 통한 완벽한 식재료 보관은 물론이고, 가족의 즐거운 소통을 위한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주방에서 음악과 영상을 즐길 수 있는 ‘키친 엔터테인먼트’,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스마트홈’ 등을 통해 주방을 단순히 식사와 요리만의 공간이 아닌 가족 생활의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바꿔준다는 컨셉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또 소비자의 요구와 스마트 트렌드를 바탕으로 콘텐츠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며 계속 진화해 나가는 것도 차별화 포인트다.

식자재 주문과 관련해 삼성 ‘패밀리 허브’와 협업을 하고 있는 ‘이탈리(Eataly)’ 의 글로벌 e커머스부문 안드레아 카살리니 최고경영자(CEO)는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삼성전자의 제품에 ‘이탈리(Eataly)’ 앱을 탑재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같은 이종업체간 협업이 소비자에게 줄 수 있는 가치는 무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도 입점해 있는 ‘이탈리’는 온·오프라으로 운영중인 이탈리아 고급 식자재 브랜드다.

유럽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한 혁신제품들도 지속적으로 도입한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애드워시’의 유럽향 신규 라인업인 ‘콤보’와 ‘슬림’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애드워시’의 판매호조로 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영국 등에서 세탁기 매출 1위(브랜드 기준)에 올랐다.

‘애드워시 콤보’는 하나의 세탁기에 세탁과 건조 기능을 모두 갖춰 소비자 편리성을 높였고 ‘에어워시’ 기능이 적용돼 물과 세제 없이도 옷감에 배인 냄새를 없애거나 먼지 제거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애드워시 슬림’은 도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기존 용량을 유지하면서 슬림한 디자인을 갖춰 호평을 받았다. 이 제품은 ‘에코 버블’의 풍부한 거품으로 찬물에서도 깨끗한 빨래가 가능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와 함께 이원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프리미엄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컨텐츠 파트너십과 컨텐츠 플랫폼인 스마트 허브에 대해 소개하며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TV PLUS 서비스의 미국, 유럽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이 날 행사에서 로우즈 삼성전자 구주총괄 CMO는 삼성이 유럽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비중있게 설명했다.

이러한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3D 프린팅 업계 선두주자인 ‘메이커봇(MakerBot)’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유럽 5개 지역 학교에서 3D 프린터 관련 교사와 학생에게 기술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청소년들을 위한 미래 일자리 창출에 뜻을 같이하고 3D 프린팅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가르칠 예정이다.

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운영하는 ‘디지털일자리연합(Grand Coalition for Digital jobs)`을 통해 약 40만명의 청년층을 지원하는 계획을 기존 계획 보다 3년 빠른 오는 2016년말까지 달성할 것을 약속했다.

데이비드 로우즈 삼성전자 구주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삼성전자는 기술을 통해 삶과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고객이 원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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