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6]삼성전자, 가전혁신으로 경쟁력 강화 꾀한다
입력 2016.09.01 11:00
수정 2016.09.01 14:00
'발상의 전환(Rethink)' 강조...업계 패러다임 주도
퀀텀닷TV·스마트워치 등 혁신 제품 공개…유럽 시장 공략
삼성전자는 9월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6 전시회에서 '발상의 전환 (Rethink)'을 통해 소비자 혁신을 가져오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제품과 솔루션을 공개한다.
지난해와 동일한 8730㎡(약 2640평) 규모로 '시티큐브 베를린(CityCube Berlin)’에 단독전시관을 마련하고 전시장 중앙의 '발상의 전환' 존을 마련하고 소비자들에게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업계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끄는 혁신 제품들을 소개한다.
◇삼성, 발상의 전환으로 변화와 혁신 강조='발상의 전환' 존에서는 퀀텀닷 기술을 채용해 거실과 같은 밝은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색상을 즐길 수 있는 퀀텀닷 수퍼초고화질(SUHD) TV와 단순한 전자제품이기 보다는 가구, 라이프 스타일 분야에 속하는 ‘가구 TV’의 컨셉을 제시한 세리프TV가 함께 전시됐다.
또 기존 냉장고가 가지고 있던 기능뿐 아니라 가족 생활의 중심으로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패밀리허브, 세탁 중간에 간편하게 세탁물이나 유연제 등을 투입할 수 있어 세탁횟수를 줄여 시간과 에너지의 절약을 실현한 애드워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펜을 접목시키고 대중화를 이끈 혁신의 상징 갤럭시 노트7 등을 소개한다.
전시장 입구에는 78형과 65형 퀀텀닷 SUHD TV 45대로 퀀텀닷 갤러리를 구성하고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진 미디어 아티스트 4명과 함께 '퀀텀닷의 기원 (The Origin of Quantum Dot)'을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퀀텀닷 SUHD TV와 함께 9000여개의 스테인드글라스를 활용해 음악·영상·조각·조명까지 어우러진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통해 퀀텀닷 SUHD TV가 구현하는 1000니트 화면 밝기와 변하지 않는 색상 표현을 형상화했다.
브라운관(CRT)부터 액정표시장치(LCD)·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지나 퀀텀닷 기술까지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에 따라 함께 진화해 온 TV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다양한 산업의 발전에 활용될 수 있는 퀀텀닷 기술의 미래상도 소개한다.
또 퀀텀닷의 원리와 밝고 선명한 색을 오랫동안 보여주는 내구성, 색 정확성, 퀀텀닷을 이용한 미래 기술까지를 체험을 통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퀀텀닷 SUHD TV 라인업을 비롯해 스마트TV를 통한 다양한 서비스를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구성했다.
제품뿐만 아니라 서비스에도 초점을 맞췄다. 국내를 비롯, 태국과 베트남에 출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TV 플러스 서비스를 이번 전시회에서 미리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오는 4분기 미국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 20세기폭스와 워너브라더스의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영화들과 넷플릭스와 아마존의 HDR 스트리밍 서비스도 함께 소개하고 인피니티와 인사이트 TV 등 유럽에서 올해 새롭게 시작된 HDR서비스들도 소개한다.
한국과 미국 출시 후 각종 어워드를 수상하며 선풍적인 인기와 관심을 얻고 있는 삼성 ‘패밀리 허브’가 이번 전시회에서는 유럽지역에 특화된 상냉장·하냉동 방식의 2도어 BMF (Bottom-Mounted Freezer) 타입까지 새롭게 추가돼 공개됐다.
냉장실 외부에 21.5인치 터치스크린이 탑재돼 있고, 내부에 3대의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보관중인 식품을 스크린은 물론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유럽 특화 콘텐츠로 레시피와 연계해 식자재 구매가 가능한 이탈리(Eataly)·위스크(Whisk)·셰프콕(Chefkoch)·슈퍼마케토24(Supermercato24)·쿱앳홈(coop@home) 등의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될 예정이다.
또 한 대의 세탁기에 세탁과 건조 기능을 모두 갖춰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애드워시 콤보’와 유럽의 대도시 가구구조에 맞춰 기존 용량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디자인은 슬림해진 ‘애드워시 슬림’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IFA에서는 빌트인 가전도 총 세 가지 라인업이 새로 소개된다. 삼성 ‘클럽 드 셰프’ 소속 셰프들의 인사이트가 반영된 성능의 슈퍼프리미엄 가전 ‘셰프컬렉션 빌트인’과 밀레니얼 세대에 맞춰 차별화된 감성을 추구해 고급스러운 세미 매트 블랙 색상을 적용한 ‘블랙 라인’이 소개된다.
또 기능과 디자인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트루 빌트인’ 냉장고 신제품이 추가된 ‘컨템포러리 라인’도 선보인다. 특히 ‘트루 빌트인’ 냉장고 신제품은 유럽에 최초로 출시돼 삼성만의 독보적인 ‘노 프로스트(No-Frost)’ 기술이 전 모델 적용돼 빌트인 냉장고의 고질적인 문제인 성에현상을 해결한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갤럭시노트7의 흥행 돌풍, 기어 S3로 확대=최근 국내에 출시돼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갤럭시노트7이 유럽시장에 상륙한다. 대화면 스마트폰 ‘패블릿’ 카테고리를 창조한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유럽에 다시 선보이는 것으로 '갤럭시노트7'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된 '홍채인식' 기능을 통해 최상의 보안성과 편리함을 제공한다.
'갤럭시 노트7'와 'S펜' 모두에 IP68 규격의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했으며 'S펜' 번역 기능으로 외국어 단어에 'S펜'을 갖다 대면 원하는 언어로 빠르게 번역할 수 있도록 해 차별화를 꾀했다.
여기에 이번 IFA 전시회를 앞두고 스마트워치 ‘삼성 기어 S3'를 공개하면서 웨어러블 시장의 패러다임의 주도권 강화라는 목표도 천명했다. ’프론티어’와 ‘클래식’ 두 모델로 선보인 이 제품은 GPS로 다양한 피트니스 활동을 측정할 수 있고 블루투스 뿐 아니라 롱텀에볼루션(LTE) 통신을 지원해 통화나 스트리밍 음악감상도 할 수 있다.
또 삼성페이 관련, 기존 기어 S2에서 지원했던 근거리무선통신(NFC)방식 뿐만 아니라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까지 탑재돼 언제 어디서나 조가 손쉽게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기어VR을 활용한 4D 체험과 기어 360, 기어 핏2, 아이콘 X등 다양한 신제품으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
데이비드 로우즈 삼성전자 구주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삼성전자는 IFA에서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제품과 새로운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왔다”며 “이번 행사에서는 이를 좀 더 발전시켜 혁신과 발상의 전환(Rethink)으로 탄생한 제품들로 일상 속에서 더욱 의미있는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