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점화자’ 펠레, 리우올림픽 개막식 불참
브라질 축구 영웅 펠레가 건강상의 이유로 2016 리우 올림픽 개막식에 불참한다.
펠레의 대변인은 6일 “건강이 좋지 않아 올림픽 개막식 참가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영국의 BBC 등 주요 외신들도 펠레의 개막식 불참 소식을 전했다.
당초 펠레는 리우올림픽 성화 봉송 최종 주자 또는 점화자의 유력한 후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월드컵 3회 우승으로 브라질 축구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펠레 본인 역시 “성화 점화를 부탁받았다”고 밝혀 논란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펠레는 지난 2014년 신장 결석 치료를 받았고, 지난해 겨울에는 고관절 수술까지 받았다. 고령의 나이라 현재 지팡이 없이 보행조차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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