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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삶의 질 OECD 38개국 중 28위

스팟뉴스팀
입력 2016.06.05 10:32
수정 2016.06.05 10:33

일과 삶의 균형 36위…교육, 시민참여 '상위권'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표한 삶의 질 평가에서 조사대상 38개국 가운데 28위를 기록했다.ⓒ데일리안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표한 삶의 질 평가에서 조사대상 38개국 가운데 28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24위에서 2013년 27위, 2014년 25위, 2015년 27위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특히 환경과 일과 삶의 균형 부문에서는 꼴찌를 기록했다.

한국은 환경 부문에서 37위로 이스라엘에 이어 뒤에서 두 번째였다. 환경 부문에서 대기오염은 꼴찌였고 수질도 중하위권인 26위에 그쳤다.

한국의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29.1㎍/㎥로 OECD 평균(14.05㎍/㎥)의 배에 달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지침(10㎍/㎥)의 3배 수준이다. 공기가 가장 깨끗한 호주는 5.9㎍/㎥이었다.

일과 삶의 균형에서도 한국은 터키(38위)와 멕시코(37위)에 이어 36위였다. 또 주당 평균 근무시간이 50시간 이상인 노동자의 비율은 한국이 23.1%로 OECD 평균(13%) 보다 10% 포인트나 높았다.

공동체 부문에서도 37위를 차지했다.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친척, 친구나 이웃이 있다고 응답한 한국인의 비율은 75.8%로 OECD 평균(88%)보다 12%포인트 낮았다.

이밖에 주거(17위), 직업(17위), 안전(21위), 소득(24위) 은 중위권에, 삶의 만족(31위), 건강(35위)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반면 교육(6위)과 시민참여(10위)는 상위권을 기록했다.

올해 국가별 순위에서는 노르웨이, 호주, 덴마크, 스위스, 캐나다가 나란히 상위 1∼5위를 차지했다.

한편 OECD의 '더 나은 삶 지수'는 주거, 소득, 직업, 공동체, 교육, 환경, 시민참여, 건강, 삶의 만족, 안전, 일과 삶의 균형 11개 부문을 평가해 국가별 삶의 질을 가늠하는 지표다. OECD는 2011년부터 매년 이 지수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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