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왕년스타들…FOX 스포츠에 모인다!
입력 2007.02.1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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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라디, 캐로스, 그레이스 애널리스트로 활약 예정
왕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스타선수들이 FOX 스포츠 메이저리그 중계를 통해 얼굴을 비치게 됐다.
지역신문 <시카고 트리뷴> 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방송채널 FOX 스포츠가 조 지라디(42)-에릭 캐로스(39)-마크 그레이스(42)를 다가오는 2007시즌 메이저리그 방송에서 활약할 전문가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2006 월드시리즈 현장의 FOX 스포츠
이들 3명은 앞으로 매주 번갈아가며 경기분석을 하거나, FOX 스포츠가 중계하는 토요일 경기의 프리게임 쇼를 맡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이들은 FOX 스포츠의 ‘에이스’인 조 벅-팀 맥카버 팀을 도와 야구중계에도 참여할 예정.
지라디는 뉴욕 양키스와 시카고 컵스에서 현역생활을 했고 지난 시즌엔 내셔널리그 플로리다 말린스를 이끈 감독이기도 하다. 작년 약체로 평가받던 ‘젊은 팀’ 플로리다 말린스를 이끌고 78승 84패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시즌 전 플로리다가 100패도 당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지만, 이를 딛고 지라디는 뛰어난 지도력으로 팀을 잘 이끌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지라디는 지난해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선정하는 NL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상을 받기 전 구단프런트와의 불화로 이미 팀에서 해고된 상황이었다. 지라디는 이미 2006 월드시리즈 3~5차전에선 FOX 스포츠서 해설을 도운 바 있다.
지라디는 앞으로 FOX 뿐만 아니라 뉴욕 양키스 경기를 중계하는 ‘YES 네트워크’ 에서도 해설자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캐로스는 LA 다저스 시절 박찬호의 도우미로 활약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선수로 메이저리그 14년 현역기간 타율 0.268-284홈런-1027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004년 오클랜드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한 캐로스는 2004년엔 FOX 스포츠에서 플레이오프 중계를 도왔고, 2005년엔 ESPN에서 활약했다. 현재 그는 KCAL-TV에서 LA다저스 경기의 프리게임 쇼를 담당하고 있다.
끝으로, 그레이스는 지난 1988년 시카고 컵스에서 데뷔한 이래, 13년간 1루수로 활약한 컵스의 간판스타였다. 과거 ‘빅초이’ 최희섭은 마이너 유망주 시절 그레이스로부터 컵스의 1루 계보를 이어받을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기도 했다.
또 그레이스는 컵스를 떠난 첫 해인 지난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생애 첫 월드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그레이스는 당시 마무리투수로 활약한 김병현의 팀 동료였다. 또한 2002년엔 ‘깜짝’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팬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성적은 2245경기 출장, 타율 0.303-2445안타.
앞으로 그레이스는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경기해설자로도 변함없이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그의 해설은 특이하고 거친 표현을 자주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데일리안 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