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멤버 윤성모, 음주 뺑소니로 입건
입력 2016.03.07 19:55
수정 2016.03.07 19:56
소속사 측 "잘못 깊게 뉘우치고 있어…향후 조사 성실히 임할 것"
아이돌 그룹 '초신성'의 멤버 윤성모 씨(30)가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윤 씨는 이날 오전 1시 20분경 송파구 삼전동의 한 도로에서 BMW 승용차를 몰고 가다 중앙선을 침범해 불법 유턴하고, 교통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한 채 1.3km가량 도주하다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윤 씨는 사고를 낸 뒤에도 약 300m를 달아난 끝에 한 건물 주차장 쪽으로 우회전하려다 급정거했다. 이에 뒤따라오던 순찰차가 윤 씨의 차를 그대로 들이받았고, 이 과정에서 경찰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윤 씨는 음주상태였으며,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에 해당하는 0.092%로 드러났다.
이번 사고와 관련, 윤 씨의 소속사 마루기획은 "성모 씨가 지인과의 술 자리를 가진 후 자신의 차량으로 귀가하다 새벽이라 도로에 차량이 없어 신호위반을 하며 골목길로 진입하던 중 경찰 단속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성모 씨가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있으며, 향후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