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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캔자스·메인 경선 승리...판세 변화하나

스팟뉴스팀
입력 2016.03.06 11:38
수정 2016.03.06 11:38

샌더스는 캔자스서 힐러리 꺾어

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에서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이 5일(현지시간) 4곳에서 열린 '포스트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캔자스와 메인 주 등 최소 2곳에서 승리했다.

크루즈 의원은 이 날 오후 9시 기준 중부 캔자스 경선에서 48.4%의 득표율로 승리를 확정했다.

도널드 트럼프는 23.5%로 2위에 그쳤으며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이 16.5%,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가 10.5%를 각각 기록했다.

캔자스는 당초 경합지로 분류된 지역이었지만 결과는 크루즈 의원의 압승이엇다. '바이블 벨트'의 하나로 꼽히는 캔자스 주내 보수적 복음주의자들의 지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크루즈 의원은 캐나다와 접경인 동북부 메인 주에서도 43.0%의 높은 득표율을 얻으며 승리했다. 트럼프는 36.6%로 2위에 그쳤으며 케이식 주지사가 11.1%로 3위, 루비오 의원이 7.8%로 4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 날 경선이 함께 실시된 켄터키 주에서는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앞서 있는 가운데 루이지애나주는 아직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25%가 개표된 남부 켄터키 주에서는 트럼프가 43.4%로 1위를 달린 데 이어 크루즈 의원 29.7%로 뒤를 쫓고 있다.

크루즈 의원이 155명의 대의원이 걸린 이 날 경선전에서 최소 2승을 거두며 트럼프를 위협함에 따라 제2의 승부처로 꼽히는 오는 15일 '미니 슈퍼 화요일' 결과에 따라 판세가 요동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 날 진행된 민주당 경선에서는 캔자스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꺾고 승리했다. 캔자스주 대의원수는 33명(슈퍼대의윈제외)이다.

함께 경선이 진행된 네브래스카주와 루이지애나주 경선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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