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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픽] 오세훈 "정원오, '질소 포장지' 뜯긴 상태…지지율 격차 좁혀질 것"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5.09 14:35
수정 2026.05.09 14:52

"시간 지날수록 인물 경쟁력에 초점 맞춰질 것"

40·50세대 맞춤형 종합 지원 공약 발표

"노후 준비에 스트레스 많은 연배…부담 덜어줘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 사무실에서 4050 맞춤형 종합지원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과대 포장이 조금 해소되는 단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9일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에서 열린 '4050 맞춤형 종합지원' 공약 발표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시간이 지날수록 인물 경쟁력에 초점이 맞춰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지율 격차가 조금씩 줄어든다는 이야기는 방송에서도 꽤 많이 듣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잘 모르겠지만, 굳이 비유하자면 질소 포장지를 뜯어낸 상태에서 아마 과대 포장 상태가 조금 해소되는 단계가 아닌가는 느낌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대표와 함께 선거 유세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선거는 가능하면 후보의 브랜드와 메시지로 치른다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40·50세대 맞춤형 종합 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40·50세대가 처한 현실을 짚어봤는데, 노후 준비에 굉장히 스트레스가 많은 연배"라면서 "주거에 대한 걱정이 최고조에 이룰 때로서 수입이 충분한 사람은 이미 주거를 마련했기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만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정에 따라선 어르신을 모시면서 아이들 양육까지 책임져야 하는 등 이중 부담을 지는 가구도 꽤 된다"면서 "직장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 연배도 40·50세대이기 때문에 몇 가지 정책을 준비했다"고 했다.


오 후보는 40·50세대에 초점을 맞춘 △서울형 끼인 세대 연금 추진 △간병 바우처 도입 △이중 돌봄 가정 '서울런' 소득 제한 폐지 △목돈마련 매칭통장 도입 등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서울형 끼인 세대 연금'에 대해 "서울형 IRP(개인형 퇴직연금)를 준비했는데, 40대 초반부터 50대 중반까지 중장년이 노후 연금을 받기에 앞서 일찍 퇴직하면 공백기가 생길 수 있다"며 "10년 동안 매월 개인이 8만원, 서울시가 2만원을 더해 월 10만원씩 적립하면 10년이면 1200만원을 적립하게 된다. 갑작스럽게 퇴직하게 된다면 연금 수급 때까지 공백 기간 5년 정도를 월 20만원씩 수령할 수 있는 연금이다"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교육 플랫폼 '서울런'과 관련해선 "성공적으로 안착한 대표적인 약자 동행 프로그램으로 4만명 정도의 학생이 이용하고 있다"며 "중위소득 70% 이하 소득 제한이 있는데, 이중 돌봄 가정의 경우 소득 제한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청년의 목돈 마련을 위해 도입된 '희망 통장'을 중장년층을 대상으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월세는 계속 오르고 전세 보증금은 매번 계약할 때마다 오르고 있다"며 "월 25만원을 저축하면 (서울시가) 15만원을 보태서 2년 뒤엔 1000만원이라는 목돈이 생기도록 할 것이다. 그래서 전세 보증금 상승에 미리미리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도록 하는 정책"이라고 했다.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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