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채소 많이 먹으면 녹내장 위험 최대 30% '뚝'
입력 2016.02.12 20:10
수정 2016.02.12 20:11
연구진 "이미 녹내장 걸렸어도 혈액순환 개선 효과"
녹색 채소 섭취 시 녹내장 위험을 30%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브리검 여성병원의 공동 연구진이 25년간 40세 이상 남녀 10만 명의 식단 기록 및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연구결과 녹색채소를 많이 섭취한 사람은 덜 섭취한 사람보다 60세 이상에서 잘 나타나는 일반 녹내장 위험이 최대 30%, 중심부 시력 상실을 가져오는 녹내장 위험은 최대 50%까지 감소하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녹색 채소에 많이 함유돼있는 질산염이 망막 시신경에 대한 혈류 장애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추측했다.
연구진은 "푸른 잎 채소는 녹내장 위험을 낮출뿐 아니라 이미 녹내장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된 사람들의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데도 효과적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