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서 여신도 잠든 틈타 성추행한 신부
입력 2016.02.12 16:53
수정 2016.02.12 16:54
세월호참사 추모 미사 후 돌아가는 버스서 범행
같은 교회의 여성 신도를 성추행한 신부가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12일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은 서울 강남구의 한 천주교회 소속 신부 A 씨(31)를 준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4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미사에 참석하고 같은 성당의 여성 신자인 B 씨(23)와 함께 시내버스를 타고 돌아가던 중 B 씨의 신체를 만진 것으로 조사됐다.
B 씨가 버스에서 잠든 사이 A 씨가 B 씨를 눕혀 B 씨의 옷 속으로 손을 넣는 등의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