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어선, 영종도 인근서 선원 없이 '둥둥' 발견
입력 2016.01.04 20:43
수정 2016.01.04 20:44
조타실 히터, 그물기계 작동 중 선원만 안보여…
인천 영종도 앞바다에서 조업에 나선 어선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으나, 어선만 찾았을 뿐 선원은 찾지 못했다.
4일 오후 5시8분께 조업 나간 7.93t급 어선이 복귀하지 않았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당 어선은 조류가 빠른 곳에 어구를 설치해 어류를 잡는 '낭장망' 어업 선박이다.
해경은 즉각 경비정 3척과 헬기 등을 동원, 수색에 나섰고 오후 5시48분께 영종도 왕산 해수욕장 남서쪽 4㎞해상에서 조타실에 히터가 켜져있고 그물을 끌어올리는 기계가 작동 중인 해당 어선을 발견했다. 하지만 어선에 있어야할 선장과 선원 등 3명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어선이 출항할 때 작성한 출항신고서를 토대로 선장 등 선원 3명이 해당 어선에 승선한 것으로 보고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