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결승 선발 공개한 일본 '설레발 이어 4위 걱정'
입력 2015.11.20 10:42
수정 2015.11.20 10:48
준결승전 앞두고 결승전 선발 미리 공개 자신감
목표의식 잃고 3,4위전에서도 고전할 가능성
야구 결승 선발 공개한 일본 '설레발 이어 4위 걱정'
한국야구 앞에서 무릎을 꿇은 일본야구대표팀 고쿠보 감독. ⓒ 연합뉴스
설레발은 역시 필패였다.
준결승전도 치르기 전에 결승전 선발 투수까지 미리 공개하는 등 자신감을 드러낸 일본이 이제는 4위를 걱정해야 되는 처지로 전락했다.
일본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준결승에서 9회초 이대호에 역전타를 얻어맞으며 한국에 3-4로 패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21·니혼햄)가 7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경기 막판까지 3-0 리드를 잡았지만 결국 9회 찾아온 단 한 번의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3,4위전으로 밀려났다.
앞서 일본은 준결승을 앞두고 언론을 통해 일찌감치 결승전 선발을 예고하며 설레발을 쳤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9일 “대표팀이 결승전에 진출할 경우 다케다 쇼타가 선발로 나선다”고 보도했다.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었지만 이는 결국 한국 대표팀의 투지를 자극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제 일본은 오는 21일 오후 1시(한국시각) 도쿄돔에서 미국-멕시코 패자와 3,4위전을 갖는다. 객관적인 전력상 미국과 멕시코보다 한수 위의 전력을 자랑하는 일본이지만 자신했던 우승이 물 건너간 만큼 목표의식을 잃고 의외로 고전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우승 설레발을 쳤던 일본이 졸지에 4위를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