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일본이 차린 밥상, 숟가락 얹은 한국 “우승 보인다”

김평호 기자
입력 2015.11.20 09:22
수정 2015.11.20 11:57

20일 하루 동안 휴식 취한 뒤 결승전 돌입

휴식일 없이 곧바로 결승전 치르는 상대보다 유리

일본이 차린 밥상, 숟가락 얹은 한국 “우승 보인다”

‘2015 WBSC 프리미어12’ 준결승에서 일본을 누르고 결승에 오른 한국 야구 대표팀. ⓒ 연합뉴스

내친김에 우승이다.

일본을 누르고 결승에 오른 대표팀이 이제는 대회 초대 우승을 향해 달린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9회초 이대호의 극적인 역전타에 힘입어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표팀은 20일 미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이긴 팀과 21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특히 일본이 차려 놓은 밥상 덕에 대표팀의 우승 도전도 탄력을 받게 됐다. 원래 일본과의 준결승전은 20일로 내정돼 있었다. 그러나 우승까지 염두에 둔 일본이 8강전을 앞두고 일방적으로 준결승전을 20일이 아닌 19일로 옮겨 버렸다.

자신들이 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하루 휴식을 취하고 경기를 갖기 위해 대회 참가국의 동의도 없이 인위적인 일정 조정을 감행한 명백한 꼼수였다. 이 때문에 준결승전이 20일에 열릴 것으로 생각했던 대표팀의 일정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온갖 악재에도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대표팀은 이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일본이 짜 놓은 일정 덕에 하루 푹 쉬면서 느긋하게 미국과 멕시코의 승자를 기다리면 된다.

일본전에 나왔던 차우찬, 심창민, 임창민, 정우람, 정대현, 이현승 등 철벽 불펜진도 하루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을 맞게 됐다.

대회 우승을 위한 일본의 꼼수가 우리 대표팀에게는 결과적으로 ‘신의 한수’가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