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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 이병헌 "첫 사투리 연기? 영어보단 쉽겠죠"

이한철 기자
입력 2015.11.02 18:04 수정 2015.11.02 20:31
이병헌(오른쪽)은 영화 '내부자들'에서 폐인이 돼 복수를 꿈꾸는 정치깡패 안상구 역을 맡았다. ⓒ 데일리안

'내부자들' 이병헌이 첫 사투리 연기를 펼친 소감을 전했다.

2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내부자들'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병헌은 "첫 사투리 연기라 고민이 많았다. 그래도 '영어보단 쉽겠지'라는 생각으로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병헌은 "처음엔 전라도 출신 연극배우를 소개 받아서 레슨을 받으며 조금씩 익혔다"면서 "촬영 현장에서서 말할 때도 농담 삼아 사투리 써보기도 하고, 전라도 출신 스태프들에게 연기를 보여주며 조언을 받아 다른 대사로 바꾸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부자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토리텔러 윤태호 작가의 미완결 웹툰을 원안으로 한 작품으로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폐인이 돼 복수를 꿈꾸는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 성공을 거래하는 무족보 검사 우장훈(조승우), 정치판을 설계하는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영화 '내부자들'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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