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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겨냥 김무성 "청년수당 지급은 유권자 매수"

문대현 기자
입력 2015.10.22 14:01
수정 2015.10.22 14:01

이재명 "박근혜 정부의 기초 연금과 같아" 반박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이른바 '청년 배당' 정책에 대해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마음을 돈으로 사겠다는 전형적인 포퓰리즘으로 정말 옳지 못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년 일자리 문제를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숙제임에는 동의한다"면서도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마치 아르헨티나를 망쳐 놓은 에바 페론, 그리스를 망친 파판 드레우를 보는 것 같다"며 "주민의 세금으로 유권자를 매수하는 행위는 결국 부메랑이 되어 주민의 심판을 받을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권이 진정으로 벼랑 끝에 몰린 청년들의 눈물을 씻길 원하면 무상복지 정책으로 청년을 현혹하지 말고 미래 세대를 위해서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노동개혁에 동참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성남시는 최근 '19세에서 24세 사이 청년'에게 소득과 취업 여부 관계 없이 1년에 10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시장은 이를 두고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이 일자 "박근혜 정부가 노인에게 지급하는 '기초연금'과 다를 게 없다"고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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