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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중국 면세시장 진출

김영진 기자
입력 2015.10.16 09:07 수정 2015.10.16 09:10

하이난 시내면세점 한국관 단독 상품공급

지난 14일 중국 하이난 미션힐스 리조트에서 하이난성 면세품 유한공사 대표이사 리우 페이 쥔(사진 왼쪽)과 신세계디에프 성영목 사장(사진 오른쪽)이 하이난면세점 한국관 상품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모습. ⓒ신세계디에프
신세계그룹의 신세계디에프가 중국 하이난면세점에 한국상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 중국 면세시장에 진출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하이난면세점은 하이난 지방정부가 내년 2월 미션힐스 리조트에 오픈하는 시내면세점으로 하이난 지역에서 운영되는 두번째 신규 면세점이다.

양사는 지난 14일 면세점 내 한국관에 신세계디에프가 한국상품을 단독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기간은 총 5년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신세계디에프는 글로벌 면세시장에 처음으로 진출, 향후 해외사업 확장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한국상품이 판매될 한국관은 약 4000㎡ 규모로 면세점 전체면적 2만㎡의 20% 정도를 차지한다.

신세계디에프측은 하이난 지역에 '한류상품'을 수출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돼 한국 중소기업 우수 상품들의 중국시장 판로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난면세점 한국관에는 한국 화장품 및 패션 관련 브랜드 총 50여개가 입점된다.

하이난면세점(HNDF)은 하이난 지방정부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현재 하이난 지역에서 2개의 공항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하이난면세점(HNDF)이 내년에 오픈하게 될 시내면세점은 국유기업인 중국면세공사(CDFG)가 운영하는 산야 시내면세점에 이어 두번째다.

하이난섬은 2011년 국가 면세지구로 공식 지정됐으며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중국인도 연 2회, 8000위안(약 140만원) 한도로 구입 가능한 지역이다.

하이난을 찾는 관광객수는 2014년 4789만명 수준이고 관광수입은 9조3000억원에 달했으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중국내 자국민 방문객이 50%가 넘기 때문에 하이난면세점 한국관에서 운영될 한류상품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효자상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디에프 성영목 사장은 "하이난 시내면세점 진출로 국내 중소기업들의 우수한 상품들이 더 많이 수출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며 "경쟁력 있는 한국상품이 중국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더 많이 수출될 수 있도록 국내 중소기업들과의 상생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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