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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뉴시즈' 내년 4월 한국 상륙 "아시아 최초"

이한철 기자
입력 2015.10.05 13:37 수정 2015.10.05 22:12

디즈니가 선보인 가장 완벽한 뮤지컬

10월 한국 초연 배우 오디션 개최

뮤지컬 '뉴시즈'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 오디컴퍼니 뮤지컬 '뉴시즈'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 오디컴퍼니

뮤지컬 '뉴시즈(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데이비드 스완)'가 내년 4월 아시아 초연으로 한국에 상륙한다.

'뉴시즈'는 세기의 전환기 뉴욕시를 배경으로 길 위의 어려운 생활 속에서 더 나은 삶을 꿈꾸는 누더기 10대 '뉴시즈' 소년들의 리더 잭 켈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출판 거물인 조세프 퓰리처와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가 뉴스보이들이 부담하는 배급료를 인상하자, 잭은 도시 전역의 뉴시즈들을 모아 정의를 위해 싸울 때라고 결심한다.

'뉴시즈'는 1992년의 영화로 제작돼 큰 화제를 모았으며, DVD 발매 후에는 컬트 팬 문화로 발전하기도 했다. 영화의 극본은 밥 츄다이커와 노니 화이트(타잔, 102마리 달마시안)가 집필했으며, 디즈니 뮤지컬 영화 중 무대 버전으로의 각색 요청이 가장 많았던 작품으로 손꼽힌다.

뮤지컬 '뉴시즈'에는 영화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Carrying the Banner', 'Seize the Day', 'King of New York', 'Santa Fe' 등을 포함해 알란 멘켄과 잭 펠드먼의 독창적 음악 팀이 새롭게 만든 7곡이 추가돼 무대만의 풍성함을 더했다.

토니 어워즈 4회 수상자인 하비 피어스틴이 극본을 맡아 디즈니 씨어트리걸 프로덕션에서 브로드웨이 공연으로 제작됐다.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은 토니 어워즈 후보에 지명된 바 있는 제프 칼훈이 연출을, '뉴시즈'로 2012년 토니 어워즈를 수상한 크리스토퍼 가텔리가 안무를 담당했다. 특히 아카데미 어워즈 8회 수상자인 알란 멘킨의 음악과 잭 펠드먼의 가사로 토니 어워즈 음악상을 수상했다.

'뉴시즈'는 브로드웨이에서 총 1005회 공연이 이루어졌고 100만 명 이상의 관객들을 동원했으며, 브로드웨이 디즈니 뮤지컬 역사상 최단기간에 손익분기점을 뛰어넘은, 디즈니 뮤지컬 중 가장 퍼펙트한 작품이다. 현재는 미국 전역에서 투어 공연이 진행 중이다.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는 2016년 4월 뮤지컬 '뉴시즈'의 완벽한 무대를 함께할 열정 넘치는 배우들을 공개 오디션을 통해 모집한다. 한국의 첫 번째 뉴시즈(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미국 신문팔이 소년들을 일컫는 말)로 2016년 뮤지컬계의 헤드카피(Head-Copy)를 장식할 배우는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오디컴퍼니 신춘수 프로듀서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희망'이라는 강력한 주제의식을 지닌 작품이다. 밑바닥 인생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삶의 희망, 정의, 그리고 사랑 등 우리들이 살아가는 현 시대의 이야기를 진중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내 디즈니가 선보인 뮤지컬 중 가장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이미 브로드웨이에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고,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뉴시즈'를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고 설렌다. 완벽한 이 작품을 더 빛나게 해줄 배우를 만나기 위해 신중하게 오디션을 진행할 예정이며,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오디션을 통해 적격의 배우를 찾을 것이다"고 오디션 계획을 밝혔다.

한편, 오리지널 프로덕션인 디즈니측은 오디컴퍼니와 신춘수 프로듀서의 행보와 뛰어난 제작력을 높이 평가해 논레플리카(non-replica)로 아시아 초연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포기하지 않고 세상에 도전하는 젊은 뉴시즈들의 뜨거운 희망과 사랑을 그린 뮤지컬 '뉴시즈'의 공개 오디션은 10월 5일부터 10월 19일까지 오디컴퍼니 홈페이지 오디션 메뉴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1차 오디션은 원서 접수 마감 후 10월 26일부터 한전아트센터 대리허설룸에서 진행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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