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플라티니 부패 연루 충격, 비상대책기구 설립해야”
입력 2015.09.30 10:34
수정 2015.09.30 10:35
부패에 플라티니 회장 연루돼 있다는 사실에 충격과 함께 슬픔 느껴
차기 회장 된다면 처음 2년간은 FIFA의 구조 개혁 완수할 것
정몽준 “플라티니 부패 연루 충격, 비상대책기구 설립해야”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후보에 출마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FIFA에 비상대책기구 설립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몽준 명예회장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스위스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제프 블라터 회장이 직무정지가 보도되는 상황”이라며 “현재의 긴박한 상황을 고려하면 FIFA와 각 대륙연맹은 임시 총회를 열어 비상대책기구 설립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명예회장은 “블라터 회장이 스위스 검찰의 수사를 받고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까지도 연루돼 있다는 사실에 충격과 함께 슬픔을 느낀다”며 “FIFA의 집행위원으로 일하면서 블라터 회장과 주앙 아벨란제 전임 회장의 불투명하고 불법적인 FIFA 운영에 대해 경고하고 시정하려 노력해왔지만, 결과적으로 이런 FIFA의 부패를 막지 못한 것에 대해 애통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FIFA는 현재 전례를 찾을 수 없는 위기에 놓여 있지만, 이것은 동시에 우리에게 기회가 오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혜를 모은다면 다시 FIFA를 살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정 명예회장은 그동안의 경험과 모든 역량을 FIFA의 환골탈태에 쏟아 부을 계획이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차기 회장이 된다면 처음 2년간은 FIFA의 구조 개혁을 완수하고, 나머지 2년간은 FIFA의 화합과 활기를 되찾는 데 전념할 것”이라며 “FIFA를 ‘희망과 영감’의 대명사로 만드는 일에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