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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라르손, 가속 페달 되어주길..’

이상엽 객원기자 (4222131@naver.com)
입력 2007.01.01 13:40
수정

2007년 맨유 일원으로 전격 합류

200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발선에 헨리크 라르손(35)이 함께 선다.

지난 12월 맨유와 임대계약을 체결한 라르손은 오는 4월 재개하는 2007시즌 스웨덴리그의 휴식 기간(1월1일~3월12일)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고 ‘수퍼서브’로 맹활약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라르손은 지난달 중순부터 캐링턴의 맨유 훈련구장에서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며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현지 맨유팬들은 라르손이 당장 오는 2일 열리는 2006-07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뉴캐슬과의 원정경기부터 출전하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절차상의 문제로 라르손의 맨유 데뷔전은 과거 셀틱 지휘봉을 잡았던 마틴 오닐이 이끄는 애스턴빌라와의 FA컵 3라운드(1월7일)가 될 전망이다.

퍼거슨 감독은 “라르손이 리그는 물론 FA컵, 챔피언스리그 등 맨유의 모든 경기에서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라르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그동안 웨인 루니(21)와 루이 사아(26)로 한정된 공격옵션을 크게 우려해왔던 맨유 입장에선 베테랑 스트라이커 라르손의 합류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물론, 라르손이 맨유에서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할 가능성은 적다. 하지만, 루니와 사하가 투톱을 이룰 경우 다음 공격옵션은 라르손의 몫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로 퍼거슨 감독은 대부분의 경기에서 루니-사아 투톱을 가동했다. ‘동안의 암살자’ 올레군나르 숄샤르(31)를 간헐적으로 기용하며 공격진의 숨통을 틔워주기도 했다.

그러나 현지 전문가들은 ‘지친 선수(루니, 사아)들’이란 표현을 쓰며 두 선수 가운데 1명이라도 부상 등으로 전력에서 이탈할 경우, 이번 시즌 맨유의 자랑인 막강한 공격력에 큰 치명타를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맨유도 선수층이 두껍지 못한 공격진을 우려, 겨울 이적시장에서 페르난도 토레스(22, AT.마드리드)-밀로슬라브 클로제(27, 브레멘) 등 수준급 공격수들의 영입을 꾀하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또한, 맨유가 이번 이적시장에서 가용할 수 있는 자금 가운데 대부분은 오언 하그리브스(26, 바이에른 뮌헨)영입에 쓰일 예정으로 전해지고 있어 기존의 선수를 정리하지 않고는 새로운 공격수 영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라르손의 영입은 맨유로선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97년 셀틱에 입단한 라르손은 04년까지 221경기에 출전해 173골, 04년부터 06년까지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33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뽑아내며 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으로 떠오르는 등 검증된 스트라이커라는 점에서 맨유의 어깨를 가볍게 해준다.

현재 맨유(17승 2무 2패/승점 53)는 2위 첼시(14승 5무 2패/승점 47)를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4시즌 만에 리그 우승을 노리는 맨유에 라르손이 가속 페달이 될 것인지, 새해 첫 날부터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데일리안 스포츠

이상엽 기자 (42221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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