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고니' 중형으로 약화…내일 오후 영향 벗어나
입력 2015.08.25 19:40
수정 2015.08.25 19:40
강원도 영동·경상남북도 동해안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
제 15호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고 있는 가운데, 내일(26일) 우리나라는 고니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5일 동해상에서 북상하는 태풍 15호 고니 경로를 예상할때 내일 26일 오전까지 강원도 영동과 경상남북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어 오후부터는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고니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75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32m/s로 강도 '중'의 크기 '소형' 태풍으로 북동쪽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오전에는 강도 '강'의 크기 '중형' 태풍이었으나 오후 들어 세력이 약해졌다.
기상청은 강원도영동과 경상남북도, 전남남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또 대부분의 해상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파도가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