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남북 고위급 접촉에도 '워치콘' 격상…대북방송도 지속
입력 2015.08.22 19:15
수정 2015.08.22 19:15
워치콘 3에서 2단계로 격상…'북한 도발 위협 심각' 단계
22일 오후 6시부터 남북 고위급 접촉이 판문점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군 당국은 대북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에서 2로 한 단계 더 격상하는 등 경계를 더 강화했다.
'워치콘 2'는 북한의 도발 위협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할 때 취해지는 단계로, 첩보위성과 정찰기, 지상 정찰장비 등을 총동원해 대북 정보 분석과 감시활동을 강화하게 된다.
군은 워치콘을 평상시에는 4로 유지하다가 목함지뢰 도발 사건 이후 3으로 격상한 다음 이번에 2로 또다시 한 단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치콘을 2로 격상한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처음이다.
대북 확성기 방송 역시 북한이 요구한 확성기 철거 시한인 5시를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11개의 확성기 방송시설에서 대북방송을 지속하고 있다.
북측도 DMZ 인근에서 사격훈련을 실시하는 등 긴장상태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