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중퇴생 '폭력'에 쓰러진 여고생 '의식불명'
입력 2015.08.04 20:22
수정 2015.08.04 20:23
여고생 일행, 폭력행사 남학생 체격과 문신에 겁먹고 말리지 못해
또래 여고생을 폭행해 중태에 빠지게 한 혐의로 김모(17)군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될 예정이다.
4일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김 군과 함께 폭행에 가담한 전모(17)양 등 여고생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 군은 고교 중퇴생으로 4일 오전 5시 청주 상당구 서문동의 한 모텔 앞에서 또래 여학생을 넘어뜨리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 피해자인 여고생은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군은 이 피해 여학생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폭력을 행사했다. 피해 여학생의 일행들은 김 군의 큰 체격과 문신에 겁을 먹고 그런 행위를 말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