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가인권위원장 이성호 내정
입력 2015.07.20 10:02
수정 2015.07.20 10:06
"합리적 성품과 업무 능력으로 신망 높아"
오는 8월 12일 임기가 만료되는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후임으로 이성호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이 내정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을 열고 "박 대통령은 오늘 국가인권위원장에 이성호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이 내정자는 서울고등법원수석부장판사와 서울남부지방법원장을 역임하는 등 약 30년 동안 판사로 재직하면서 인권을 보장하고 법과 정의, 원칙에 충실한 다수의 판결을 선고했고, 합리적 성품과 업무 능력으로 신망이 높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내정자는 인권 보장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인권위를 이끌 적임자로서 인권위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내정자는 충북 영동 출신으로 신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사시 22회로 서울남부지방법원장, 서울고법수석부장판사, 특허법원수석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부장판사, 대법원 재판 연구관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