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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2016학년도 대입은 전략이다! 단국대학교 편

데스크 (desk@dailian.co.kr)
입력 2015.05.30 08:00
수정 2015.05.29 18:30

<김형일의 대입은 전략이다⑯>단국대 입학처장 인터뷰 및 합격전략

‘김형일의 대입은 전략이다’에서는 올해 수시모집 접수기간 이전인 8월까지 매주 18회에 걸쳐 2016학년도 주요 대학별 입시분석 기사를 연재합니다. 서울·수도권과 광역별 거점 대학을 아우르는 주요 대학들의 입시 전형을 상세하게 분석해 합격전략을 제시합니다. 이번 5회에서는 단국대학교 이병인 입학처장의 인재 선발안과 유치방안에 대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기사를 구성하였습니다.



이병인 단국대학교 입학처장
◆이병인 단국대학교 입학처장
“교육과 입시 등, 모두 학생을 중심으로”

이병인 단국대학교 입학처장(사진)은 단국대의 강점에 대해 “유독 수많은 최초, 최대, 최고가 많다”라는 자신감을 내비췄다. 1947년 광복 후 개교한 최초의 4년제 사립대학, 1978년 최초의 제2캠퍼스 설립, 2007년 서울캠퍼스의 죽전 이전 이후 양 캠퍼스의 교육, 연구, 산학협력 인프라의 구축과 2600억원이 넘는 산학협력 연구기금의 수주 및 시설 투자로 링크사업(산학협력 선도대학 사업) 평가에서 최초로 3년 연속 1위에 선정되는 등 역사만큼이나 지속적인 발전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단국의 미래를 견인하는 IT, CT, BT, 외국어특성화

지난해에는 죽전과 천안캠퍼스가 통합되었다. 수도권과 충청권을 아우르는 본분교 통합을 단행하여 죽전은 IT, CT 특성화를, 천안은 BT, 외국어 중심의 학과 재편과 특성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처장은 “죽전캠퍼스는 건축대학, 공과대학, 모바일 분야를 중심으로 IT전문가 양성에, 천안캠퍼스는 의생명분야 전문가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죽전의 분당/판교/죽전디지털밸리 등의 관련 시설과 천안의 오송생명과학단지, 대덕연구단지 등의 BT관련 연구기관과의 협력은 교육의 성과를 극대화 하는 최적의 인프라”임을 강조했다. 경기도와 함께하는 CT(문화콘텐츠) 특성화를 위한 융복합 연구는 국내 유일의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의 설립으로 이어졌다. 세계 최대 규모의 한자사전인 ‘한한대사전’ 편찬과 복식분야 최대 박물관인 ‘석주선기념박물관’, ‘국학분야를 중심으로 한 ’동양학연구원‘ 등은 단국의 전통과 미래를 이끄는 다양한 분야의 성과들이라 할 수 있다.


연수, 창업, 장학, 기숙 등 전폭적인 학사지원

단국대는 창업선도대학이다. 우수 창업 아이템 보유자에게는 창업지원금을 최대 7천만원까지 지급하며 기술개발에서 생산과 판로 개척에 아우르는 전 과정을 전폭적으로 후원한다. 이 처장은 “현재 40여개 창업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으며, 활성화를 위해 컨설팅과 멘토링을 제공하고 추가 지원금을 제공하는 등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매결연을 체결한 세계 45개국 280여개 대학에 교환학생과 어학연수생으로 파견된 학생은 2000여 명에 이른다”고 설명하며, “무역학과는 정부가 지원하는 GTEP(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과정) 과정을 개설해 1년 6개월간 전액 정부지원금을 투자해 학생들이 무역과정의 실무를 익힐 수 있는 양질의 프로그램도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안캠퍼스를 선택하는 학생들은 기숙사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처장은 “죽전 2462명, 천안 2222명을 수용하는 생활관을 운영하고 있다. 생활관 정원의 40%는 신입생에게 우선 배정하고 있으며 죽전/천안 양캠퍼스에 걸쳐 정부지원 기숙사(타 대학 민자 기숙사에 비해 40% 이상 저렴)를 국내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정부지원 기숙사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완비해 생활관이 단순히 잠만 자는 곳이 아닌 학습의 또 다른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안내했다.

이밖에 지난 4년간 장학금을 2배 이상 확대하여 100여종 이상의 다양한 장학금 700억원(2015년 기준)을 지급했다고 한다. 신입학 장학금인 단국인재장학금은 수시와 정시에 걸쳐 지급되는데, 정시의 경우 입학금 전액과 한 학기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200명 지급) 국제학부는 수시, 정시 합격자에 한해 4년 전액과 4년 50% 장학금을 지급하며 해외교환학생 우대 정책도 제공한다. 이 처장은 “이처럼 우리 대학은 학생의 복지와 교육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관심 있는 수험생들의 적극적인 도전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수시 소폭 증가와 학생부교과전형 수능최저 완화

2016학년도 단국대 입시의 특징은 수시 소폭 증가다. 이 처장은 “수시가 소폭 늘어 51.6%를 선발하는데, 죽전캠퍼스는 수시 비중이 크고, 천안캠퍼스는 정시 비중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인 DKU인재전형은 자연계열을 중심으로 모집인원이 지난 해 보다 54명 늘어난 533명을 선발해 합격의 문이 넓어졌음을 강조하며, “대학 슬로건인 ‘도전과 창조’를 창의적으로 실천하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학생부종합전형은 소폭이나마 꾸준히 선발인원을 확대해 나갈 것”임을 예고했다.

죽전캠퍼스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된 점도 올해 입시전형 변화의 특징이다. “작년까지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국B,수A,영 중 1개 2등급), 자연(국A,수B,영 중 1개 3등급)이었으나 올해는 인문(국B,수A,영 중 2개 합 6등급), 자연(국A,수B,영 중 2개 합 7등급)으로 완화되었다. 천안캠퍼스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은 변동 없이 인문[국(A/B),수(A/B),영 중 국어 포함 2개 합 7등급], 자연[국(A/B),수(A/B),영 중 수학 포함 2개 합 8등급], 간호학과[국(A/B),수(A/B),영 중 2개 3등급]을 적용한다. 지난해까지 수능 영역(유형) 응시여부와 관계없이 제시한 최저학력기준만 충족하면 되었으나, 올해는 모집단위별로 반영하는 수능 영역(유형)을 모두 응시하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수험생 대상 서비스 제공

이 처장은 “수험생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여 입시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진로와 진학을 위한 준비를 돕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했다”고 안내 했다. 단국대(죽전)에서 오는 6월 13일(토) 입학설명회가 개최되고, 6월 20일(토)에는 모의논술고사가 실시된다. 이밖에도 7월부터 2016년 2월 까지 토요진로진학체험활동을 통해 전공탐색과 적성검사, 학습 스타일 진단이 가능하며, 8월에는 단국대 죽전과 천안 캠퍼스에서 진로진학박람회를 열어 입학전형의 안내부터 진로진학 및 자기소개서 작성 특강, 모의서류평가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처장은 “마련한 다양한 행사는 비단 우리 대학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 이외에도 모든 수험생들의 전형 및 진로 탐색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입학설명회 신청은 단국대 입학안내 홈페이지의 ‘입시설명회 신청’에서 가능하다. 행사를 포함한 입학과 관련한 문의는 전화 1899-3700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죽전캠퍼스 전경ⓒ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전경ⓒ단국대학교


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장
◆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장
“간소한 전형과 선발방법…적극적으로 도전할 것”

단국대는 전년도와 변함없이 수시는 학생부종합 및 교과전형, 논술전형 선발을, 정시는 수능 중심의 선발을 실시하여 입시에 큰 변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면접이 없고, 논술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등 선발방법도 매우 간소해 지원 부담이 적은 편이다. 전년도 입시 결과를 참고하여 적극적으로 도전해 보자.


‘DKU인재’ 졸업예정자만 지원 가능

학생부종합전형인 ‘DKU인재’전형은 전년도보다 소폭 증가된 1176명(죽전 685명, 천안 518명)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자기소개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면접 없이 최종합격자를 선발하여 수험생 입장에서는 적은 부담으로 도전해 볼 수 있다. 또한 2016학년도 졸업예정자(현 고3)만 지원이 가능하여 재수생과의 경쟁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소신 있는 지원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서류평가를 통해 인성, 학업역량, 창의성 등을 평가하는데, 기본적으로 자기주도학습능력과 전공연계성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수상경력,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 학생부 기재 사항 전반을 통해 잠재능력과 지원전공과의 연계성을 확인하는데 주목한다. 수험생 본인이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소폭이라도 학업역량이 상승하여 자기주도적학습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경우, 교과의 평균 등급은 낮더라도 지원전공과 연계성이 높은 교과목의 성적향상이 뚜렷한 경우, 지원전공과 동아리 및 진로활동의 연계성이 높은 경우에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면접이 없는 만큼 자기소개서를 통해 자신의 강점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소개서는 구체적인 에피소드나 사례를 들어 자신의 강점이나 성향을 일관적으로 드러낼 수 있도록 작성해야 한다. 학생부에 기재되지 않거나 작성 내용이 학생부 기술과 다른 경우 신뢰도가 하락하므로 기재 내용을 중심으로 활동을 통해 구체적인 성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

전년도 합격자들의 학생부 평균 등급은 죽전캠퍼스는 2.9등급, 천안캠퍼스는 3.6등급이었다. 단, 종합전형의 평가에서 등급은 위와 같이 정량적으로 평가되지 않는다. 향상도와 전공 연계과목의 우수성 등의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므로 지원자의 서류 전반을 고려한 소신 있는 도전이 필요하다.


‘학생부교과우수자’ 수능 최저 변경에 유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여 교과 100% 반영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은 지난해보다 50명 증가된 925명(죽전 413명, 천안 512명)을 선발한다. 죽전캠퍼스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어 합격선이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전년도 입시결과는 단국대 입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등록생의 평균 등급은 죽전캠퍼스 인문계열은 2.3등급 내외, 자연계열은 2.6등급 내외였고,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 비율은 인문은 42%, 자연은 47%였다. 천안캠퍼스 인문의 경우 이보다 낮은 28%를 기록하여 교과 성적에 얽매이기 보다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목표로 소신 지원해 보는 전략을 실행해 볼 수 있다.


‘논술우수자’ 수능 최저 미적용

‘논술우수자’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논술 60%와 학생부 교과 40%를 반영하여 전년도 수준인 356명을 선발한다. 인문계열과 건축학과는 인문사회 통합교과형 문제가, 자연계열은 과학논술이 폐지되고 수학문제만 출제된다. 입학 홈페이지의 ‘논술정보 바로가기’를 통해 예년 기출문제, 합격자 성적, 교사가 바라본 단국대 논술 특징, 입학생들의 논술준비전략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올해 논술고사는 수능 직후인 11월 14일(토)과 15일(일)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다. 해당일에는 경희대, 세종대, 숭실대 항공대 등 많은 대학들의 논술이 예정되어 있어 사전에 논술고사 일정과 시간 등을 철저히 확인한 후 지원전략을 설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단국대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고, 출제 범위도 공교육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는 적정한 난이도로 출제되기 때문에 수능 실패에 대비한 전략적인 활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정시 ‘일반학생’전형은 ‘가, 나. 다’군에 걸쳐 수능 100% 반영으로 2,184명(죽전 814명, 천안 1,37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의학계열을 제외한 전체 학과는 백분위를 활용하며, 학과에 따라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르게 설정되어 있어, 목표 학과에 맞춰 남은기간 영역별 수능 학습의 비중을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전년도 죽전캠퍼스의 인문계열 합격자 백분위 평균은 83.6%~90.7%, 자연계열은 77.6%~86.4%를 나타냈다. 천안캠퍼스의 경우 전년도 B형 응시자에는 15%의 가산점이 적용되어 야간 및 특수학과를 제외한 백분위 평균은 인문계는 72.9%~84.1%, 자연계는 72.3%~99.9%를 나타냈다. 올해 천안캠퍼스의 B형 응시자에게는 20%의 가산점이 적용될 예정이다. 의예과와 치의예과는 과탐II 응시자에게 5%의 가산점이 적용된다.


글/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장

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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