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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동영은 되고 천정배는 안돼" 이유가...

조성완 기자
입력 2015.04.03 11:17
수정 2015.04.03 11:26

YTN라디오서 "천정배, 충분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3일 4·29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국민모임 소속 정동영 전 의원(서울 관악을)과는 야권연대 가능성을 열어둔 반면 무소속 천정배 전 의원(광주 서을)에 대해서는 “협의 테이블 밖”이라고 선을 그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정의당은 4.29 재보궐 선거 목표를 ‘야권혁신과 진보재편을 위한 선거’로 규정을 했다”며 “그래서 새정치민주연합과의 연대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큰 틀에서 진보재편과 뜻을 같이 하고 있는 국민모임이나 노동당, 또 노동정치연대라는 조직이 있다”면서 “이런 단위들끼리 테이블이 구성이 돼서 이번 재보선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 원내대표는 ‘관악을과 광주 서구을도 국민모임과 얼마든지 연대를 할 수 있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무리해서 하지는 않겠지만 가능하다면 4자 테이블에서 범진보진영의 야권혁신 단일후보를 만드는 데 주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관악과 광주의 차이는 정동영 후보는 지금 국민모임 소속이니까 논의 대상이 된다고 보지만 천정배 후보는 우리 협의 테이블 밖에 있다”고 주장했다.

심 원내대표는 “광주같은 경우 새정치연합이 일당 독제를 계속 해 왔다는 점에서 새정치연합을 심판하는 것이 정치혁신의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천 후보와 연대하는 것이 필요조건은 되는 것이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새정치연합을 떨어트리는 것 자체가 목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대로 된 민생정치,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정치를 바로 세우기 위함이기 때문”이라며 “천 후보가 앞으로 어떤 정치 혁신의 길을 가고자 하는지에 대해 우리가 아는 바가 없기 때문에 충분조건을 충족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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