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철 전 해참총장 '통영함 비리'로 합수단 소환
입력 2015.03.17 11:25
수정 2015.03.17 11:31
2009년 통영함 탑재 음파탐지기 시험평가 위조지시 및 묵인 혐의
통영함 비리와 관련해 방위사업비리 정부함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의 조사를 받기 위해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출석했다.
17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황 전 총장은 지난 2009년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평가서를 위조하는 것을 지시하거나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통영함 선체고정음파탐지기(HMS) 평가 결과를 위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방위사업청 전 사업팀장 오모(57) 전 대령이 올린 허위 서류를 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황 전 총장이 오 전 대령에게 위조를 지시하거나 묵인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아 출석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