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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로봇연기에 "괜찮아요, 대표님?" 호평

윤수경 인턴기자
입력 2015.03.17 10:51
수정 2015.03.17 11:06

새누리당 정치참여 앱 명칭공모전 홍보 동영상 화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로봇연기' 도전한 것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유튜브 영상화면캡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로봇연기'에 도전한 것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 김무성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 영상은 추운 겨울 한강에서 열심히 찍은 건데, 여러분들 소감이 궁금하다"면서 유튜브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새누리당 정치참여 어플리케이션 명칭공모전'을 홍보하는 것으로, 김무성 대표가 직접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 초반에 등장하는 한 청년은 여의도 한강공원 둔치에 앉아 컵라면을 먹으며 "소통? 소통이 무슨 동네 개이름이야? 어디 얘기를 할 데가 있어야 얘기를 하지!"라며 한탄한다.

그러자 트렌치코트를 입은 김무성 대표가 코트 자락을 날리며 청년에게 다가가 "괜찮아요? 많이 놀랐죠?"라며 '로봇연기'를 선보인다. 이 대사는 가수 출신 방송인 장수원 씨가 선보이는 '로봇연기'의 대표적인 대사다.

그러면서 김무성 대표는 청년에게 스마트폰 앱을 통해 말로만 하는 '소통'이 아니라 정말 소통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을 설명해준다.

또한 이어지는 새누리당 정치참여 앱 명칭공모전 소개 이후 김무성 대표는 청년과 함께 시소를 타면서 친근한 경상도 사투리로 "이름이 뭐꼬?"라고 묻는다. 이는 소통을 위한 앱 명칭을 공모한다는 중의적인 표현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한층 '젊어진' 정치권의 동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트위터리안 'pet****'는 "진짜 잘 만들어서 많이 놀랐다"며 감탄했고, 네이버 아이디 'ev****'는 "좀 오그라들기는 하지만 이제까지 있던 다른 정치 홍보 동영상 중에서 가장 참신하다"고 극찬했다.

또한 트위터리안 'Bo****'는 "대박이다. 장수원보다 더 로봇같다"며 김무성 대표의 '로봇연기' 실력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동영상에서 소개된 새누리당의 정치참여 앱에 대한 칭찬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다음 아이디 '회****'는 "잘 만들었다"면서 "청년의 고충을 들어주는 정당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공감했으며, 네이버 아이디 'rit****'는 "대한민국의 정치가 확 바뀌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번 영상에 대해서는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호평을 내놓았다.

16일 허영일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김무성 대표께서 바바리 코트를 휘날리며 등장하는 홍보 동영상은 참신하다"며 "젊은 층의 정치에 대한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새누리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은 "새누리당의 정치참여 앱 명칭공모전을 16일부터 23일까지 당 홈페이지(www.saenuriparty.kr)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 연구원은 "이번 공모전은 새누리당의 모바일 정당 실현을 위한 새로운 소통 앱의 명칭을 국민과 함께 만드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윤수경 기자 (takami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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