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욕이 귀찮다" 스스로 거세한 남성
입력 2015.03.11 09:04
수정 2015.03.11 09:10
고환 제거 후 제발로 병원 찾아 봉합수술…건강 되찾아
성욕이 귀찮다는 이유로 스스로 고환을 제거한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10일(현지시각) 홍콩 아이펑닷컴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1시 40분께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404병원에 스스로 고환을 제거한 한 청년이 찾아왔다.
이 청년은 전문학교에 다니는 학생으로, 고환을 제거한 이유에 대해 "성욕으로 성가신 게 싫어서 고환을 제거했다"며 태연하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의료진은 스스로 고환을 제거했다는 것에 놀라 거듭 이유를 물었지만, 청년은 평온하게 "성욕 없는 생활을 원한다"고 답할 뿐이었다.
청년이 병원을 찾았을 때에는 이미 고환을 제거한 지 4시간 지난 상태였으며, 의료진은 신속히 상처 부위에 대한 봉합수술을 진행했다.
한편 현재 청년은 무사히 봉합수술을 마치고 비교적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