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 실바·닉 디아즈 약물 검출, UFC 입장은?
입력 2015.02.04 11:55
수정 2015.02.04 17:48
닉 디아즈와의 경기 전 약물 검사서 양성 반응
디아즈 역시 마리화나 허용 기준치 초과
[UFC 183]약물검사서 스테로이드 성분이 검출된 앤더슨 실바. ⓒ 게티이미지
13개월 만에 부상에서 돌아와 건재함을 과시한 앤더슨 실바(39·브라질)가 도핑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네바다주 체육위원회에는 4일(이하 현지시각), 실바의 약물검사에서 스테로이드 계열의 드로스타노론 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 검사는 지난달 9일 무작위 지명에 의해 이뤄졌다.
드로스타노론을 복용했을 경우 근육증강 및 식욕증진, 골격강화 등에 효과가 있으며 이는 UFC에서 엄격하게 다루는 금지약물에 해당한다. UFC는 과거에도 이 약물이 검출된 선수들에게 무거운 벌금과 장기간 출전 정지 등 중징계를 내린 바 있다.
UFC 측 역시 곧바로 성명을 발표했다. UFC는 “미국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로부터 실바가 약물 테스트에서 통과하지 못했다는 뜻을 전달받았다. 실바는 UFC를 넘어 세계 최고의 무술가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런 결과를 받게 돼 매우 실망스럽다”며 “추가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UFC는 불법 약물과 마약, 각성제에 대해 엄중하게 다루고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약물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선수는 실바뿐만이 아니다. 그와 맞대결을 펼쳤던 닉 디아즈에게서는 마리화나 성분이 검출됐다.
네바다주 체육위원회에는 “디아즈에게서 마리화나 허용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는 수치가 나왔다”며 “그거 어느 정도로 복용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샘플 분석 결과 허용 기준치를 넘은 것 뿐”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디아즈의 마리화나 복용 적발은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2007년 2월과 2012년 2월, 마리화나 양성 반응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주의력결핍장애(ADD)를 앓고 있는 디아즈는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의사 처방으로 마리화나를 흡입한 바 있다.
한편, 앤더슨 실바는 지난달 31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83' 메인이벤트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악동’ 닉 디아즈를 꺾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