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리턴' 조현아에 정갑윤 "일부 재벌 일탈행위..."
입력 2014.12.10 11:05
수정 2014.12.10 11:34
최고중진연석회의서 "평창동계올림픽 분산 개최 고려해야"
'땅콩리터'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사건에 대해 정갑윤 국회 부의장이 일침을 놓았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정 부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요 최근 일부 재벌가의 일탈행위가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는데 이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12대 동안 자그마치 400년간 부를 지켜왔던 경주 최 부자의 지혜가 담긴 유훈을 한번 되돌아보겠다”며 △과거를 보되, 진사 이상은 하지 말라 △재산은 만석 이상 지니지 말라 △며느리들은 시집 온 후 3년간 무명옷 입어라 △과객을 후하게 대접하라 △흉년기에는 땅을 사지 말라 △사방 100리 안에 굶어죽는 사람을 없게 하라 등의 유훈을 소개했다.
정 부의장은 “최근에 일부 재벌가의 일탈 행위는 정말 이러한 최 부자의 가훈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우리 사회 지도층들, 특히 정치인들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사례”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정 부의장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평창동계올림픽의 도쿄 분산 개최 발언과 관련해 “국민 정서상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지만 준비과정에서 제기되는 재정 문제라든가 강원도의 재정 악화 문제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도시 간, 또는 북한과의 분산개최를 IOC에 제안해 협상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며 “주도권은 어디까지나 우리에게 있는 만큼 한번쯤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 부의장은 “지난 8일 IOC 총회에서 아젠다 2020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면서 한 국가-한 도시 원칙을 깨고 두 개 국가-두 개 도시 이상의 공동개최를 공식 승인했다”면서 “충분히 IOC와 협상의 가능성이 있고, 현 시점에서 협상주도권은 분명히 우리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도시 간 분산개최가 승인되면 정부와 강원도의 재정적자를 막을 수 있고, 전국가적인 행사로 (치를 수 있다)며 ”때로는 남북관계 개선도 가능하다고 볼 수 있는 만큼 아주 좋은 행사로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