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낄 수 없는 오승환, 사흘 연속 요미우리에 찬물
입력 2014.10.17 23:10
수정 2014.10.18 01:48
CS 파이널스테이지 3차전 1.1이닝 무안타 무실점 호투
3경기 연속 세이브..포스트시즌 7.1이닝 무실점 괴력투
오승환이 요미우리를 상대로 사흘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 연합뉴스
‘끝판대장’ 오승환(32·한신)이 요미우리를 상대로 사흘 연속 세이브를 올리는 괴력을 내뿜었다.
오승환은 17일 일본 도쿄돔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와의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CS) 파이널 스테이지 3차전에서 4-2 앞선 8회말 2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불을 끄고 승리를 지켰다.
센트럴리그 1위 요미우리가 1승의 어드밴티지를 안고 파이널 스테이지가 시작됐지만, 한신은 3경기 연속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리며 3연승을 질주했다. 오승환의 완벽한 걸어 잠그기 속에 한신은 대망의 재팬시리즈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1,2차전에서도 완벽한 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이날은 8회 2사 후부터 등판했다. 위기에서 가장 확실한 카드는 오승환 밖에 없었다.
4-2 앞선 8회말 2사 1,2루 위기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부담 속에도 프레데릭 세페다를 좌익수 뜬공으로 솎아내며 요미우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9회말에는 이바타 히로카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초노 히사요시는 3구 삼진으로 묶었다. 시속 150㎞짜리 직구에 초노는 손도 못 써보고 당했다. 마지막 타자가 된 가메이 요시유키는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신의 세 번째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투구수 20개를 기록한 오승환은 놀라운 체력을 과시하며 히로시마와의 CS 퍼스트 스테이지부터 5경기 연속 등판하고 있다.
아끼고 싶어도 아낄 수 없는 만능 카드다. 무리한 등판이라는 것을 한신 코칭스태프도 알고는 있지만, 3이닝 투구 포함 7.1이닝 무실점 4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의 위력을 실감하며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서 열린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니혼햄전에 4번 타자로 나선 이대호(32·소프트뱅크)는 3안타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시리즈 전적 2승2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