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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발견' 정유미, 문정혁 고백…짜릿한 ‘관계 역전’

김유연 기자
입력 2014.09.02 13:10
수정 2014.09.02 13:14
'연애의 발견' 정유미-문정혁 관계 역전. _KBS 방송화면 캡처

‘연애의 발견’ 정유미가 문정혁의 고백을 즐기는 연애의 역학관계를 그렸다.

1일 방송된 KBS 2TV 월화 드라마 ‘연애의 발견’ 5회에서는 술에 취한 강태하(문정혁)가 한여름(정유미)에게 취중고백을 했다.

태하는 “다시 좋아지기 시작했어, 진심이야. 예전에 내가 널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건 가짜야. 그땐 이렇게 아프지 않았으니까”라며 “이제 알았어. 더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괴롭다는 거”라고 마음을 드러냈다.

여름은 잠시 당황하는 듯하더니 냉정을 되찾았다. 그리고 술자리까지 자신을 데리러 온 남자친구 남하진(성준)을 태하 앞에서 보란 듯이 동료들에게 소개했다. 정색하고 있는 태하를 바라보는 여름의 얼굴은 마치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았다.

자신이 예전에 겪었던 지옥에 태하가 들어온 게 짜릿했던 여름은 자신의 잔인함을 알지만 마음껏 괴롭혀 주겠다는 생각에 강태하의 고백이 기쁘기만 했다.

옛 남자친구의 고백에 대한 한여름의 반응은 흔들리기보단 과거의 상처를 떠올리며 역전된 관계의 짜릿함을 느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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