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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육캡슐 밀반입 여전 "몸에 좋다고? 건강에 치명적"

스팟뉴스팀
입력 2014.08.26 14:11
수정 2014.08.26 14:15

4년간 적발 건수 117건, 6만 6149정

최근 인육 캡슐이 국내에 밀반입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지난해 3월 인천국제공항 공항세관에서 적발된 인육캡슐. ⓒ연합뉴스

최근 '인육 캡슐'이 국내에 밀반입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4년간 인육 캡슐 밀반입이 적발된 건수는 117건이었으며, 적발된 물량은 6만 6149정에 달했다.

대부분 반출국은 중국이었으나, 작년 6월에는 미국발 특송화물에서 적발된 사례도 있었다. 또 반입 방식은 주로 우편이나 휴대 밀반입으로 이루어졌다.

박 의원은 "인육 캡슐을 복용하면 피부나 자양강장에 좋다는 잘못된 의약상식이 퍼져있지만, 사실 건강에 치명적인 위험을 줄 수 있다"며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공권력을 동원해 유통을 근절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은 중국 동북 3성에서 오는 항공 우편물에 대한 검사를 강화했으며, 의심사례가 있을 경우 중앙관세분석소에 의뢰해 DNA 분석을 한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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