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군 사고 없애려면 모든 장병 실탄 지급해야"
입력 2014.08.07 15:58
수정 2014.08.07 16:11
6일 국민행동본부 특강 "윤 일병 사건, 군 수뇌부 책임아니다" 주장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조 대표는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행동본부 특별강연회'에서 이같은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 대표는 "이스라엘 군대는 휴가 갈 때도 실탄을 장전한 총을 들고 간다"며 "총을 딱 손에 들면 정신이 바짝 차려져 오히려 사고가 안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군인은 군인다워야 사고가 적게 난다"고 덧붙였다.
또 군 수뇌부에 대한 윤 일병 사건의 책임 여부에 대해서는 "자기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일어나는 일은 책임질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어느 경찰서 관내에서 강도 사건이 났다고 해서 경찰서장을 면직시키지는 않는다"고 비유했다.
한편 조 대표는 이 강연회에서 "국민이 사고가 나니까 내 아들 군대에 못 보내겠다고 할 수 있습니까. 아니, 그러면 대한민국을 탈퇴하면 된다"라며 군 생활에 불안감을 표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