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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문에 광화문광장 4.5㎞ 방호벽 설치

스팟뉴스팀
입력 2014.08.03 16:10 수정 2014.08.03 15:25

16일 프란치스코 교황 집전 광화문 일대 높이 90cm짜리 흰색 방호벽 설치 예정

오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복 미사가 열리는 광화문 일대에 돌발 상황을 막기 위해 4.5km의 방호벽이 쳐질 예정이다. 사진은 프란치스코 교황. ⓒ연합뉴스

오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복 미사가 열리는 광화문 일대에 돌발상황을 차단하기 위해 경찰이 방호벽을 세운다.

3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 순교자 123위 시복 미사가 열리는 광화문 일대에 높이 90㎝짜리 흰색 방호벽이 둘러쳐질 예정이다.

시복 미사에는 천주교 신자만 20만명이 참석하고 이를 보러 몰려오는 시민까지 합치면 100만명 이상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호벽은 일렬로 이으면 길이가 4.5㎞에 달하고 총기나 흉기 등의 반입을 막기 위해 곳곳에 문형 금속탐지기도 설치된다.

전 세계의 관심을 끄는 초대형 이벤트인 데다 차도와 구분이 안 되는 탁 트인 광장에서 열리는 만큼 경찰로선 사상 초유의 경비를 수행하는 것.

아울러 대전월드컵경기장이나 충남 당진 솔뫼성지, 충북 음성 꽃동네 등 교황이 방문하는 다른 장소에서도 이 같은 최고 수준의 경호가 펼쳐진다.

교황 방한 기간에는 경찰관 전원은 비상근무하는 갑호비상령이 떨어지고 모든 총기는 경찰서에 보관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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