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파란고리문어, 맹독 주의 요구
입력 2014.06.24 16:28
수정 2014.06.24 16:30
제주 북서부 연안 암초에서 맹독성의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돼 인근 지역 관광객 등에 주의가 요구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23일 최근 제주 애월읍 인근 5m 수심 암초에서 맹독성의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돼 지역어업인과 관광객 등에게 주의를 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파란고리문어는 몸길이 10cm 정도로 작지만 맹독성인 테트로도톡신을 지니고 있는데다 먹물, 몸 표면의 점액 등에도 독성물질이 함유돼 있어 맨손으로 만지면 위험하다.
특히 테트로도톡신은 1mg만으로도 사람이 숨질 수 있을 정도로 독성이 강하며 1mg 이하 독에 노출되어도 호흡곤란, 신체마비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