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서청원-김무성, 문창극 앞서 본인부터 사퇴"
입력 2014.06.20 09:56
수정 2014.06.21 15:49
<새누리 전대 경선 후보 릴레이 인터뷰⑤-김태호>
'총리 낙마' 유경험자의 일침 - 당내 계파논란 구태정치 비판
정치권에서 스스로를 촌놈이라고 칭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이 단어의 주인공은 따로 있다. 바로 새누리당의 7·14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김태호 새누리당 의원이다.
김 의원은 17일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누가 이런 촌놈을 알아주기나 했는가”라며 말문을 열었다. 지난 2012년 대통령선거에서도 입버릇처럼 말했던 ‘촌놈’이라는 단어를 여전히 애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실제 김 의원은 중학교 졸업 후 농사를 지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우연히 정치에 발을 들이게 되면서 경남도의원, 거창군수를 거쳐 지난 2004년에는 42세라는 젊은 나이로 경남도지사에 선출됐다. 말 그대로 촌놈신화다.
중간에 국무총리 낙마라는 큰 시련을 겪었지만 특유의 근성으로 다시 한번 재기에 성공했다. 대통령 경선 이후 2년여만에 다시 만난 김 의원은 한결 단단해졌다.
김 의원은 “기본적으로 테이블 위에 올라간다는 것은 준비가 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지난번 총리 청문회에서 내가 깨진 것도 준비가 덜 됐기 때문이다. 내공이 없었다”며 “물밑에서 (내공이 부족한 것에 대한)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정치적으로 완벽한 준비가 됐다는 것은 아니다. 정치는 부족한 사람끼리 도와가는 것”이라며 “이제 겨우 중앙정치에 발을 내딛은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출마배경을 밝혔다.
스스로도 ‘공부가 부족했다’고 밝혔듯이 2년전의 김 의원은 다소 설익은 냄새를 풍겼다. 하지만 중앙정치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겠다고 선언한 그는 당 안팎의 주요 현안에 대해 매섭고도 예리한 칼날을 거침없이 휘둘렀다.
김 의원은 최근 전당대회에 불어닥친 ‘계파논란’에 대해 “지금 서청원-김무성 의원의 이전투구식 싸움 등은 완전히 구태의 정치로 돌아가자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성공을 바란다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사퇴하라고 할 게 아니라 본인들이 사퇴를 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민심을 바탕으로 실천개혁프로그램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진짜 혁신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 “두 의원이 사퇴를 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마 그게 놀랄만한 변화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내 기득권 세력인 친박(친박근혜)계에 대한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김 의원은 “막상 대통령이 어려웠을 때 친박이라는 사람 중 누구 하나 나서서 ‘내가 어려움을 같이 하겠다’고 말한 게 없었다. 어려울 때 다들 대통령 뒤에 숨어있는 것 같다”며 “그런 계파는 결국 자기의 현상유지, 기득권 유지의 수단으로 작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당 내에서의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규정을 내리고 실천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초선의원 대부분이 사실상 ‘박근혜 키즈’인 가운데, 이들이 제 목소리를 내기 위한 시스템을 만들어주겠다는 다짐이다.
김 의원은 “초선의원들이 민심을 바탕으로 하는 자기 소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여러 목소리가 나오는 데 이게 건강한 목소리”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은 다음에 공천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에 눈치를 보는 구조”라며 “각각 개개인이 소신껏 국민에게 부여받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주는 게 제일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당 안팎으로 자진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도 “만감이 교차하고 있다”며 입을 열었다. 김 의원 역시 지난 2010년 8월 총리로 내정됐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한 경험이 있다.
김 의원은 “유리컵 안의 물을 그냥 보면 깨끗하지만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박테리아도 있고, 세균도 있다”며 “어떤 나쁜 부분만을 딱 집어서 나쁜 놈이라고 하면 억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이번 역사 문제는 굉장히 예민한 부분이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 더 냉철하게 이성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면서 “이를 마치 정치적인 논리로 끌고 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적 절차가 있는 청문회, 또 보고서 채택과정, 본회의 상정과 인준절차 등 각각 의원들이 그것을 보고 국민들의 의견을 집약해서 결과를 내리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면 된다”며 “미리 사퇴를 하라, 마라고 하는 것은 책임 있는 사람들의 위치에서 할 소리는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날 인터뷰는 의원회관에서 40여분간 진행됐다.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
-지난 2012년 대통령선거 당내 경선 이후 거의 2년만이다.
“당시 경선에 나갈 때는 국무총리 청문회 이후 ‘김태호, 보궐선거 통해 살아서 돌아왔다. 다시 움직이겠다’는 신고였다. 이후 좀 작정을 하고 전국적으로 돌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다. 정치는 뜻을 같이 하는 동지가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아무리 가슴 속에 정치에 대한 신념과 철학이 있어도 뜻을 같이 나눌 사람이 없으면 불가능하다는 게 현실적으로 와 닿았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테이블 위에 올라간다는 것은 준비가 안 되고, 공부가 안 되면 불가능하다는 걸 깨달았다. 내가 총리 청문회에서 깨진 것도 다 준비가 덜 된 사람이었기 때문이고, 공부가 부족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내공이라는 게 부족했다. 그런 것을 느꼈기 때문에 물밑에서 그런 고민들을 현실에 발을 딛고 해봤다.”
-이번에 출마를 선언한건 그런 고민들이 다소 해소됐기 때문인가.
“정치적으로 완벽한 준비가 됐다는 것은 아니다. 정치는 부족한 사람끼리 도와가는 것이다. 그런데 너무 존재감이 없어서도 안 된다. 단계별로 아픔도, 실패도 있을 수 있지만 정치라는 게 그런 것들이 쌓여가는 과정인 것 같다. 이제 겨우 중앙정치에 발을 내딛은 것으로 이해해 달라.
이번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결국 국가시스템이 망가졌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지 못하는 국가가 무슨 국가인가’라는 국민 대다수의 물음에 아무도 답을 못한다. 나는 이렇게 망가진 것을 방치하는 게 정치적인 무능이라고 본다. 무능은 결국 정치가 고장이 났다는 의미다. 이념과 지역논리를 둘러 싼 대립, 그 지역논리를 더욱 강화시키는 승자독식구조. 이런 것들이 전부 정치를 고장 나게 만들었고, 내편 아니면 적이라는 식으로 간주하게 됐다. 이런 구조가 우리 미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 낡고 부패한 틀을 깨는 것으로부터 국가의 큰 개조를 위한 출발이 돼야 한다. 이번 전당대회가 그런 생각의 절박성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
“이번 총리 청문회 과정들을 보면서 국민들도 많이 느낄 것이다. 청문회 등 임용 과정들이 국정운영의 걸림돌이 되거나 비효율성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이런 제도에 대한 변화가 좀 필요하지 않겠는가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나는 4년 중임 대통령제와 부통령제를 제안했다. 부통령제는 선거 때 러닝메이트로 하든지 직접 선출할지에 대해 논의를 해야겠지만 그렇게 국민이 선출한 부통령은 현재 대통령에게 집중돼 있는 권력을 분산시키면서 사실상 책임총리제 역할을 하게 된다. 총리가 대통령의 눈치를 보지 않고 국민을 바라보고 일할 수 있는 쪽으로 가야되지 않겠는가. 그런 부분에 대해 국민들이 인식하고 있다고 본다. 조금씩 인식을 바꿔가야 한다. 당장에 개헌하자고 주장하면 많은 정치적 논란과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나는 국민의 동의를 얻어가면서 생각을 변화시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본다.
지금 대통령이 국가개조를 이야기하는데 지금처럼 5년 단임제의 폐해와 선거구제의 지역 패권놀음의 강화로는 힘들다. 소위 87년체제라는 옷은 이제 낡았다. 옷의 역할을 다했는데 아직까지 그 옷을 입고 간다는 게 시대적으로 맞지 않다. 그래서 나는 대통령도 개헌 논의에 대해 국가개조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된다고 생각한다. 적용의 시기 문제는 여야 합의 등으로 얼마든지 답을 찾아낼 수 있다. 지금 그런 논의를 시작하는 게 미래국가의 부담을 줄여주는 길이다. 지금 하지 않으면 더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국가개조와 함께 중요한 게 정치개조다. 그 일환으로 너도나도 ‘당의 혁신’을 주장하고 있다.
“당의 혁신이라는 것은 한마디로 국민정당을 지양하는 것이다. 최종목표는 국민이다. 그리고 당원이 당의 주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하는 것이다. 또 당을 구성하는 의원들이 국민들로부터 받은 권한을 갖고 눈치 보지 않고 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게 당의 가장 중요한 혁신이다. 당이 지금처럼 청와대의 눈치를 보고, 권력의 눈치를 보는 것처럼 국민의 눈에 비쳐지면 안 된다.
또 이번에 상향식 공천을 했지만 문제가 많다. 어설프기 짝이 없다. 하지만 그 방향을 옳기 때문에 잘 다듬어서 그대로 가야 된다. 지금은 몇 사람이 지시를 받아서 당을 운영한다. 그렇기 때문이 의원들이 자칫하면 다음에 공천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에는 들지 않지만 줄서기를 한다. 이런 구조를 타파해야 한다. 공천제를 시스템화해서 투명하게 정착시키는 게 바로 당 혁신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이번 전당대회가 당 혁신의 출발점인데, 벌써부터 계파싸움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정치는 현실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는 생각도 한다. 하지만 6·4 지방선거 결과는 새누리당에 대한 경고장이다. 한번만 더 지켜보겠다면서 마지막 기회를 줬다. 국가대개조 차원에서 당이 앞장서서 혁신을 해야 하고, 미래지향적으로 가야되는데 지금 서청원-김무성 의원의 이전투구식 싸움, 줄 세우기, 세 불리기, 대통령 마케팅, 파벌 뒤에 숨어서 득 보기 등은 완전히 구태의 정치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나는 이분들이 서운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대통령의 성공을 바란다면 결단을 내려야 한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에게 사퇴하라고 할 게 아니라 본인들이 사퇴를 해야 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중앙정치를 벗어나서 광역단체장으로 가는 배경 속에는 국민의 민심을 탐방하지 않는 중앙정치는 미래가 없다는 것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나도 경남도지사 등을 하면서 논두렁, 밭두렁 등 안 가본 곳이 없다. 시장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서민의 분노를 느꼈다. 그런 민심을 바탕으로 실천개혁프로그램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사람, 서민의 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진짜 혁신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 판단은 국민이 하겠지만 절박한 심정으로 봐야 된다. 서-김 두 의원이 사퇴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마 그게 놀랄만한 변화가 될 것이다. 정권재창출도 충분히 가능하다. 이 모습으로 간다면 미래로 가는 우리 당의 모습에 걸림돌이 될 뿐이다.”
-계파논란이 생기는 것은 결국 청와대의 눈치를 보기 때문이다.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많은 사람들이 당청관계를 바로 세우자고 하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계파를 자기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는 방편으로만 활용하는 것 같다. 막상 대통령이 어려울 때 친박이라는 사람 중 누구 하나 나서서 ‘내가 어려움을 같이 하겠다, 희생하겠다’고 말하는 게 없었다. 어려울 때 다들 대통령 뒤에 숨어있는 것 같다. 그런 계파는 결국 자기의 현상유지, 기득권 유지의 수단으로 작용되고 있다. 시각을 달리해서 그 힘을 국민 속에서 역할론으로 바꿔줬으면 좋겠다.”
-지난 대선 경선에서 스스로를 ‘펄떡펄떡 뛰는 활어’라고 표현했다. 차세대의 젊은 리더로서 40대와 50대를 아울러야 한다.
“50대가 상징성이 있다. 과거 386세대가 지금 50대다. 정치 중심에 등장했던 세력들이다. 또 30~40대와 60대의 중간허리로서 이해의 폭을 가장 넓게 갖고 있다. 국가적으로 봤을 때 가장 왕성하게 실천력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세대다.
지금 40대는 대부분이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불만과 걱정, 취업이 안 되는 것도 걱정이지만 퇴출에 대한 고용불안, 고용 구조의 불안은 결국 국민의 안전과도 직결된다. 고용불안을 해소시켜줘야 한다. 지금 여러 가지 경제적으로 불안한 구조인데 이게 전부 국가안전에 바탕이 돼야 한다. 당이 앞장서서 해야 된다.
또 세대간의 갈등요인이 증폭되고 있다. 내가 세대간 갈등을 최소화시키고, 세대별 입장을 대변하고, 세대별 대표들이 국정 또는 지방정부에 참여할 수 있는 균등 참여 기회를 높이는 방법으로 세대별 공천 할당제를 내세웠다. 이런 것이 다 연계돼 있다고 보면 된다.”
-당내 재선의원 중에서 대선 경선에 나섰고, 선대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제는 초재선의원 그룹 사이에서도 역할을 할 때 아닌가.
“지금의 초선의원이 대부분이 ‘박근혜 키즈’라고 볼 수 있다. 물불 안 가리고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서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움직여 왔다. 그런데 지금은 그 틀만 갖고는 대통령에게 도움이 되지 않고, 스스로도 민심을 바탕으로 하는 자기 소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실제 친박이 분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러면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데 이게 건강한 목소리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지금은 다음에 공천 받을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에 눈치를 보는 구조다. 각각 개개인이 소신껏 국민에게 부여받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주는 게 제일 중요한 역할이다. 그들을 묶어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치연대, 정책연대 등을 통해 결국 하나가 돼 조그마한 희망을 만들어 가야 되는 것 아닌가. 그런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를 두고 당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나도 총리 청문회에서 깨진 사람이다. 만감이 교차하고 있다. 총리 자리라는 것은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막상 한사람의 인생을 도마 위에 올려서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좋은 점도 있지만 나쁜 점도 있다. 이 유리컵 안의 물을 그냥 보면 깨끗하지만 현미경으로 보면 박테리아도 있고, 세균도 있다. 그래서 어떤 나쁜 부분을 딱 집어서 나쁜 놈이라고 하면 억울할 것이다.
특히 이번 역사 문제는 굉장히 예민한 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것을 감정적으로 바라봐서는 안 되고, 더 냉철하게 이성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문 후보자가 소명의 기회를 갖고 싶어한다. 스스로가 가장 잘 알 것이다. 강연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들어보고 다르게 평가하는 사람도 있다. 단순하게 여론재판으로 해서는 곤란하다. 우리에게는 민주적 절차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통해서 소명을 하고, 또 그 과정에서 다른 문제가 나올 수도 있지만 국민들이 이해할 수도 있다. 이를 마치 정치적인 논리로 끌고 가서는 안 된다. 민주적 절차가 있는 청문회, 또 보고서 채택과정, 본회의 상정과 인준절차 등 각각 의원들이 그것을 보고 국민들의 의견을 집약해서 결과를 내리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면 된다. 미리 사퇴를 하라, 마라고 하는 것은 책임 있는 사람들의 위치에서 할 소리는 아니라고 본다.”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선출이 된다면 당을 어떤 식으로 이끌고 갈 것인가.
“어느 세대든지 ‘야, 저거는 우리와 통하는 당이다. 통해’라는 한마디로 시작될 수 있었으면 제일 좋겠다. 또 계파의 논리가 아니라 당원들도 내가 새누리당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할 수 있는 그런 모습을 그려본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국가의 이익과 조화 속에서 노동자들의 복지부분을 우선적으로 걱정해주는 그런 모습. 통칭해서 ‘야, 너네 당은 좀 통한다’는 모습을 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