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정기고 등 가요계 일정 '올스톱'…"애도 분위기 동참"
입력 2014.04.18 11:41
수정 2014.04.18 17:37
가수들이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고자 컴백 일정을 연기했다.
우선 보이그룹 엑소는 지난 17일로 잡혀있던 언론과의 컴백 인터뷰를 전면 취소했다. 이에 따라 향후 잡혀있던 컴백 관련 일정이 전면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었던 가수 정기고, 김진호, 그룹 블락비 또한 앨범 발표를 연기했다.
정기고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의 실종자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김진호도 트위터를 통해 "소중한 아이들, 사람들. 지금은 간절한 기도의 침묵만이 필요할 것 같다"며 앨범 발매 연기를 알렸다.
블락비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지난 16일 공식 SNS를 통해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실종자분들이 모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가수 박정현은 18일로 예정돼 있던 새 앨범 발매를 연기하며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에 동참한다"고 말했다.
걸그룹 에이핑크는 오는 19일 서울 광운대학교에서 가질 계획이었던 두번째 팬미팅을 전격 취소했다. 에이핑크 측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아픔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밝은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며 팬들을 만날 수 없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