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66점’ 아사다 마오, 김연아 제치고 쇼트 세계신기록
입력 2014.03.27 23:59
수정 2014.03.28 01:11
일본서 열린 ISU 세계선수권서 쇼트 78.66점
트리플악셀 성공시킨데 이어 모든 과제 무난히 소화
쇼트프로그램 세계신기록을 세운 아사다 마오. ⓒ 연합뉴스
일본 피겨 간판 아사다 마오(24)가 김연아를 넘어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아사다는 27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2014 ISU 피겨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8.66점(기술점수 42.81점+예술점수 35.85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이는 올 시즌 최고점이자 역대 쇼트프로그램 세계신기록이기도 하다. 이 부문 최고점은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무결점 연기를 선보인 김연아(78.50점)가 보유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사다는 4년 만에 김연아의 기록을 0.16점 높였다.
아사다 개인적으로도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아사다는 2009년 4월 팀트로피 대회에서 기록한 개인 최고점(75.84점)을 3점 가까이 뛰어넘었다.
아사다의 점수 폭등은 역시나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켰기 때문이다. 아사다는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기본점 8.50점)을 성공하면서 수행점수(GOE)를 1.86점이나 덧붙였다.
이어 트리플 플립(기본점 5.30점)을 무난하게 뛴 뒤 트리플 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실수 없이 소화해 점수를 쌓아나갔다. 또한 스텝 시퀀스와 세 차례 스핀 모두 최고 수준인 레벨 4를 받으며 가산점이 크게 증가했다.
연기를 마친 아사다는 자신의 연기에 크게 만족한 듯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특히 일본 홈팬들 역시 지난 소치 올림픽 부진을 씻어낸 아사다에게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내며 크게 환호하기도 했다. 아사다는 올림픽 쇼트프로그램서 16위(55.51점)에 그친 바 있다.
한편, 아사다에 이어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가 77.24점으로 2위에 올랐고, 러시아의 율리야 리프니츠카야가 74.54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김연아 키즈' 박소연(17·신목고)과 김해진(17·과천고) 역시 각각 57.22점(13위)과 51.83점(19위)으로 선전, 24명이 겨루는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