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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이규혁’ 올림픽 20년사 마지막 무대

김윤일 기자
입력 2014.02.12 23:17
수정 2014.02.12 23:23

500m 이어 1000m에도 출전해 유종의 미 거두려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를 앞둔 이규혁. ⓒ 연합뉴스

올림픽의 살아 있는 화석 이규혁(36·서울시청)이 자신의 마지막 레이스를 앞두고 있다.

이규혁은 12일 오후 11시(이하 한국 시간)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 종목에는 메달권에 속해 있는 모태범을 비롯해 김태균(20·한국체대)도 함께 출전한다.

앞서 이규혁은 지난 11일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0초65(18위) 후회 없는 레이스를 펼쳤다. 늘 세계 정상권 기량을 지니고 있었음에도 지난 6번의 올림픽동안 메달과 유독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오히려 표정은 밝았다.

이제 그만 스케이트를 내려놓을 법도 하지만 이규혁은 다시 1000m에 나선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다. 그는 올림픽에 앞서 “즐기고 오겠다. 메달 획득에 대한 부담을 덜고 유쾌한 마음으로 대회를 치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규혁은 이번 1000m에서 6조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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