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근 산청군수, 금품수수 혐의로 압수수색

농공단지 사업 관련 수천만원 챙겨…자택 포함 집무실 등 압수수색

이재근 산청군수가 금품수수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5일 경남지방경찰청이 굼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근 산청군수를 조사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지는 이 군수의 산청과 서울 자택을 포함한 기획 감사실, 비서실, 집무실이다.

경찰은 이 군수가 금서면 소재의 일반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조성 사업과 관련해 두 곳의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각각의 공사비가 100억을 넘고 약 50억원의 보조금도 정부에서 지원한다.

경찰이 현재 압수한 컴퓨터와 관련 서류 등을 분석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간 한편 이 군수는 금품을 받은 일이 일절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