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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기황후' vs 개까지 하차 '오로라'…"적수 없다!"

김명신 기자
입력 2013.12.03 14:59
수정 2013.12.03 15:05
드라마 '오로라공주'와 '기황후'가 논란 속에서도 시청률을 갈아치우고 있다. ⓒ MBC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가 역사왜곡 논란에도 불구하고 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우며 파죽지세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기황후'는 17.8%(전국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했다.

물론 앞서 11월 26일 방송분이 기록한 자체최고시청률 18.1%보다 0.3%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지상파 경쟁작 중 10%포인트 이상의 큰 격차를 보이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방송 전부터 역사왜곡 등 시끌시끌한 가운데서도 시청률 상승세를 이끌어낸 '기황후'는 이후 기승냥(기양, 하지원)이 원나라 황실에 머무는 과정이 그려지면서 중국판 드라마 같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동시간대 SBS '따뜻한 말 한마디'는 6.8%로 출발, 종영을 앞둔 KBS2 '미래의 선택'은 4.7%에 그쳤다.

또 다른 화제작(?)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 역시 떡대 하차 등 개까지 하차시키는 가운데서도 그 맹위를 떨치며 시청률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날 방송된 '오로라공주' 136회는 19.5%를 기록,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차 논란과 막장이라는 오명 속에서도 시청률 상승세를 이끌어내고 있어 그 마지막 행보까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SBS '잘 키운 딸 하나'는 5.8%를 기록,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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