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도 가을 탄다… '탈모 주의'
입력 2013.10.25 17:03
수정 2013.10.25 17:15
<임이석의 피부이야기>조기치료가 중요…모발성장에 도움되는 '모낭주위주사' 각광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
가을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이유는 여름동안 강한 햇빛에 자극을 받거나 두피 분비물이 쌓여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가을에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늘어 머리카락을 힘없고 가늘게 만들며 탈모를 촉진하기도 한다.
탈모증은 남성호르몬, 지루성피부염, 식생활의 불균형, 스트레스, 지나친 다이어트, 호르몬의 불균형, 잦은 음주와 흡연 등의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여성탈모의 경우 정수리 부분의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빠지고 전체적으로 숱이 줄어드는 것이 특징이다.
탈모는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탈모치료법은 모낭주위주사, 헤어셀 S2, 두피 스케일링, 조혈모세포(PRP) 시술 등이다. 모낭주위주사는 두피의 혈액순환 촉진 및 모발 성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물질을 탈모 부위 주위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이다.
결과적으로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퇴행을 늦춰 탈모치료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어느 부위, 어느 피부층에 주사하는지, 어떤 약물을 사용하는 지에 따라 시술결과가 달라지며 주로 초·중기 환자의 주된 치료로 사용하고 진행된 환자에게도 보조적 치료로 사용한다.
‘헤어셀 S2’는 두피 주위에 전자기장을 형성, 모낭세포를 활성화시켜 세포분열을 촉진시키고 모낭 주위의 혈류를 증가시킨다. 임상시험 결과 탈모치료 97.6%, 증모율 66.1%를 기록해 차세대 탈모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사람의 두피는 얼굴과 마찬가지로 피지선이 많이 존재한다. 때문에 안면에 여드름 및 지루피부염이 생기듯 두피도 많은 염증에 노출되어 있다. 두피 염증이 심해지면 모낭, 모발 영양 상태가 악화되고 머리가 푸석푸석해지고 가늘어 질 수 있다.
특히 탈모 환자에게 두피 염증이 동반될 경우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두피 스케일링은 죽은 각질, 피지 덩어리, 먼지 등 노폐물을 제거해 두피를 청결하게 하고 항염증 약물로 염증을 호전시킨다. 물론 염증이 심할 경우 먹는 약, 샴푸 등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
새로운 성장인자 농축물질인 APC+를 이용한 ‘스마트프렙(Smart PReP2) APC+’ 즉 ‘조혈모세포(PRP) 치료’는 자가 혈소판을 추출해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혈액에서 성장인자를 자극하여 조직을 재생하는 혈소판만 따로 분리해 두피에 주사하면 모낭에 직접 작용해 모근과 모발재생을 빠르게 촉진시킨다. 자신의 혈액 성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알레르기나 감염 등의 부작용을 염려할 필요가 없고 초기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자가모발이식술’을 시행한다. 최대한 자연스러움을 살리기 위해 한 가닥씩 옮겨 심는 단일모이식술로 시술하고 모낭에 손상을 주면 생착율이 떨어지므로 빠른 시간에 정밀하게 시술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단, 반영구적인 효과로 선호도가 높은 자가모발이식술은 제한된 수의 모발을 효과적으로 이식하여 숱이 많아 보이게 하고 모발의 방향 등을 고려하여 자연스러움을 연출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심미안과 시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반드시 받아야 한다.
더불어 많은 사람이 머리를 자주 감지 않으면 머리카락이 덜 빠진다고 생각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피지분비가 많아져 모공을 막게 되면 모발의 성장에 장애가 될 수 있으므로 하루에 한번 혹은 이틀에 한번은 꼭 감아주는 것이 좋다.
샴푸 전 빗질로 먼지와 노폐물을 제거하고 샴푸와 린스의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군다. 젖은 머리카락은 충격에 약하므로 강하게 털거나 비비지 않는다. 뜨거운 드라이어 바람도 좋지 않으며 염색과 파마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
